금값이 달러강세이다 증시 상승,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6개월 사이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통상 금리가 올라가면 달러 가치가 올라가고 반대로 달러로 표시하는 금값은 내려간다. 휘발유 엔진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은 다시 온스당 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12일(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전날에 비해 0.4%(5.20달러) 하락한 1241.70달러로 장을 끝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7월 27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금값은 지난주 2.6% 하락했다. 달러강세가 금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이날 0.3% 오른 94.16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표시하는 금값은 내려간다.

위험자산인 증시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금 투자는 매력이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9% 상승한 2만4504.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5% 높은 2664.11을 기록했다.

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했다. 시장은 Fed의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CME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12월 금리인상 확률을 90.2%로 평가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3월물은 전날에 비해 0.7% 하락한 온스당 15.668달러로 마감했다.

박사금속 구리 3월물은 전날에 비해 0.4% 오른 파운드당 3.023달러를 기록했다.

백금 1월물은 1.9% 내린 온스당 875.7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3월물은 0.4% 오른 1002.35달러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