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새 1000만 봉지 판매 돌파 기념 이벤트.출처=해태제과

해태제과의 새우맛 과자 ‘빠새’가 새우과자의 절대강자 농심 '새우깡'을 무섭게 따라잡고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빠새가 6개월 만에 1300만 봉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해태제과는 12일 빠삭한 새우맛을 내는 빠새가 출시 6개월 만에 1300만 봉지가 판매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태제과는 빠새는 해물스낵 전체 중 3위를 차지했고 올해 누적매출이 120억원을 가뿐히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빠새는 10월 말 기준으로 1000만봉지가 팔려 누적매출 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2초에 한 봉지씩 팔린 꼴로 국민 5명 중 1명은 빠새를 먹은 셈이다.

해물과자 시장은 70~80년대 출시된 농심 새우깡(1971년), 오리온 오징어땅콩(1976년), 농심 자갈치(1983년) 등 출시 30~40년 된 오래된 제품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 새로운 제품이 진입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다. 실제 10년 넘게 순위가 유지되고 있다.  1990년 대 이후 TOP5 안에 든 신(新)제품은 빠새가 유일하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월 평균 두 자리 수 판매 증가율을 보이던 빠새는 신(新)제품 효과가 사라지는 6개월 째 오히려 판매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판매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한 봉지를 판매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9월에 1.4초에서 10월 1초로 줄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올해 매출 120억을 넘기면 전체 스낵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지난해에는 10% 안에 든 신제품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다. 빠새를 포함해 단 두 개 뿐”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빠새 1000만 봉지 판매를 기념해 SNS 고객 참여 이벤트를 펼친다. 댄스, 사진, 디자인 세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자기의 SNS에 클럽음악 ‘빠새호(show me your BBA SAE)’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나 빠새를 이용한 재미있는 사진, 일러스트를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거나 해태제과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응모 기간은 1월 21일까지며 각 분야별로 우수작 5개를 선정해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