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신규고용이 증가했다는 노동부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52포인트(0.55%)오르며 2651.5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날보다 117.68포인트(0.49%)상승한 2만4329.16으로 마쳤다. 이날 기록한 S&P500과 다우존스30지수는 역대 최고치였다. 나스닥 역시 27.24포인트(0.40%)높은 6840.08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22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11월 고용에 대해 예측했던 19만5000명보다 16.92%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고용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부문에서 22만1000명이 발생했고 정부채용 등 공공부문에서 7000명이 신규 채용됐다. 민간 부문 새 일자리는 주로 건설, 제조, 소매업종에서 발생했다. 고용상승이 경기 상승국면 진입의 신호탄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져 주가 상승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한편 11월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1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전달보다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6.8로 발표됐다. 이는 전월치(98.5)와 시장 전망치(99)를 밑돌았지만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이외에도 영국과 EU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탈퇴) 1단계 협상 타결이 유럽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 뉴욕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