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저도수 위스키'를 출시한 골든블루가 국내 위스키 소비 트렌드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골든블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했을 때 시장점유은 0.1%였지만  올해 10월 기준 시장 점유율은 무려 33.8%(기타주류 제외)까지 올라갔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15.6% 증가했고 점유율 8%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곧 알콜도수  40도 이상의 '고도수 위스키' 시장의 위축을 의미한다. 고도수 위스키 시장의 점유율은 10월 기준 전년 대비 21.5% 감소했다.

40도 이상 '고도수 위스키' 시장이 몰락하고 '저도수 위스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위스키 업계의 성수기로 구분되는 연말 위스키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기준 저도수 위스키 시장(기타주류 제외)에서 약 80%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골든블루는 자사의 주력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리뉴얼하고 2030세대를 표적으로 한  혁신 브랜드 '팬텀'으로 연말 위스키 시장을 장악해 나갈 계획이다.

㈜골든블루는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내세워 2030세대들이 주로 모이는 모던, 라운지 바 및 홈 파티를 비롯한 홈술, 혼술족들을 공략, 가정용 시장은 '팬텀'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정통 저도 위스키를 개척한 선구자로,  10월 기준으로 정통 저도 위스키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로  선두자리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연말 성수기를 맞이해 '골든블루 사피루스'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리뉴얼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원액은 100% 스코틀랜드 산으로 위스키 본연의 맛과 향, 높은 품질을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50년 경력의 마스터블렌더 노먼 메디슨(Norman Mathison)의 섬세하고 정교한 블렌딩 기법으로 기존 제품보다 더욱 깊어진 풍미와 최상급의 부드러움, 감미로운 맛을 내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최근 위스키 애호가들이 좀더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 향의 여운을 선호한다는 것을 반영해 맛과 향도 다듬었다. 부드러운 견과류와 바닐라 맛이 강한 몰트를 추가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했으며 위스키 특유의 여운은 더 오래 남도록 했다. 위스키 음용 시 느껴지는 알코올향도 스윗한 과일 향을 가진 위스키 원액을 추가해 목 넘김 이후 알코올 향이 아닌 달콤한 과일 향의 피니쉬가 느껴지도록 했다.

바틀 디자인은 블루 사파이어를 모티브로 한 보석 커팅기법인 트릴리언트 컷(Trilliant cut)을 적용해 고급스럽게 변화를 주면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높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움과 신선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팬텀'은 ㈜골든블루가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출시한 위스키 브랜드로 출시 직후 한 달 동안 약 300상자(1상자=9L)가 판매됐지만 올해 6월에는 2500상자, 10월에는 12배 성장한 3400상자로 급증하는 등 2030세대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팬텀' 브랜드는 국내 최초 화이트 위스키인 '팬텀 더 화이트'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통 위스키를 즐기고자 하는 기존 위스키 소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한 '팬텀 디 오리지널'로 구성됐다.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스로 음용하면 은은한 오크향과 함께 부드럽고 깨끗한 위스키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탄산수, 진저엘, 토닉 등을 가볍게 섞어 칵테일로도 즐길 수 있어 위스키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골든블루 마케팅본부장 박희준 전무는 "㈜골든블루의 대표 제품들은 저도수라는 혁신과 100% 스코틀랜드 산 위스키 원액으로 어떠한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은 정통 위스키로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경쟁이 아닌 소비자 만족을 앞세운 제품들로 한국 위스키 시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