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연간 기준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10년 12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단순한 커머스 플랫폼이 아니라 선물의 의미와 목적에 맞게 특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올 한 해 1700만명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구에게 선물을 보낸 비율이 무려 80%에 달하며, 이 중 60%가 메시지카드에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냈다.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쉽게 선물할 수 있는 방식도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성공에 힘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 출처=카카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성공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이자, 카카오톡이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의 고도화로 설명할 수 있다. 결국 플랫폼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전제가 다시 확인됐다.

카카오 손동익 커머스 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010년 카카오톡 최초의 수익모델로 시작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새로운 선물 문화를 만들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