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명 회원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큐딜리온 중고나라'가 하이오너를 인수해 모빌리티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모빌리티 사업이 부상하며 다양한 ICT 업체들이 뛰어드는 가운데 중고거래 플랫폼이 출사표를 던졌다.

2016년 설립된 하이오너는 앱 출시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만건, 사용자 8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다양한 거래 플랫폼 구축은 물론 소비자와 딜러가 차량을 함께 보며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라이브 채팅’ 등 중고차 분야에 특화된 오토테크도 보유하고 있다.

중고나라 플랫폼을 활용해 모빌리티와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 출처=중고나라

큐딜리온 중고나라는 하이오너 인수로 오토테크 분야의 우수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게 돼 중고차 시장 선두 스타트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나아가 중고나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키워 더욱 편하고 안전한 커머스 기술이 중고차뿐만 아니라 모든 중고거래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딜리온 중고나라 이승우 대표는 “신뢰와 기술 토대 위에서 소비자와 딜러 모두 이익이 되는 지속 가능한 중고차 시장을 만들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구매자와 판매자가 믿고 이용하는 커머스 환경 구축에 필요한 기술 투자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