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계식 무브먼트. 출처=해밀턴

수백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기계식 시계는 기계에 열광하는 남자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기계식 시계는 직접 태엽을 감거나 손목을 흔들어야 무브먼트가 구동하니 건전지로 돌아가는 쿼츠 시계보다 친밀한 느낌도 든다. 이러한 기계식 시계의 매력에 빠져 내 인생 첫 기계식 시계를 찾고 있다면 이 기사가 당신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이 입문용 기계식 시계 데스매치를 준비했다. 스위스 정통 시계 브랜드 티쏘냐 합리적인 가격대의 해밀턴이냐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클래식한 멋이 일품인 슈망 데 뚜렐. 출처=티쏘

시계 하면 스위스, 스위스 하면 시계다. 그중에서도 스위스 북쪽의 쥐라산맥에 자리 잡은 도시, 르 로클은 그야말로 시계의, 시계에 의한, 시계를 위한 도시다. 르 로클은 제네바, 라쇼드퐁과 더불어 스위스 시계 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시계 제조 계획도시 르 로클의 한 도로, 슈망 데 뚜렐(Chemin des Tourelles)에는 164년 전통의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의 공장이 1907년부터 지금까지 쭉 자리하고 있다. 바로 이 거리에서 영감을 받아 티쏘가 브랜드의 역사를 손목 위에 담아낸 시계가 ‘슈망 데 뚜렐’이다. 역사뿐만 아니라 티쏘의 기술과 노하우를 새겨 넣은 슈망 데 뚜렐은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자랑하는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해 주말 내내 시계를 풀어 둬도 월요일에 다시 시간을 맞출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장착해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직경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엔 로즈 골드 PVD 코팅을 더해 우아한 분위기를 가미했고, 브라운 컬러의 송아지가죽 스트랩엔 악어가죽 패턴을 새겨 넣어 럭셔리한 무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시, 분, 초, 날짜 기능을 전하며 시계의 가격은 100만원이다.

 

▲ 스타일리시한 매력의 카키 필드 오토. 출처=해밀턴

입문용 시계, 100만원 미만 가격대 두 가지 조건이 붙는다면 해밀턴의 시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탄탄한 기본기와 무난한 디자인으로 엔트리급 시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재즈 마스터 컬렉션을 비롯해 다양한 컬렉션은 해밀턴과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느끼기 부족함이 없다. 다양한 컬렉션 중 최근에는 카키 컬렉션이 지지를 얻고 있다. 재즈 마스터 컬렉션이 화려하고 드레시한 느낌이라면 카키 컬렉션은 단단하면서 실용적인 느낌이 강한 툴워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카키 필드 오토란 시계는 이런 카키 컬렉션에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군용 시계 가운데 육군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답게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다. 큼직한 아라비안 인덱스가 가독성을 확보하고 쓰리 핸즈가 시간을 알려준다. 스트랩은 시계의 캐릭터를 확실히 드러낸다. 캔버스 스트랩을 장착해 카키 필드 오토만의 카리스마를 뽐낸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H-10으로 최대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H-10은 ETA 2824-2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한 해밀턴 자사 독점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해밀턴의 다양한 시계에 탑재되며 정확도와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카키 필드 오토는 H-10 무브먼트 탑재 모델 중 비교적 저렴한 수준으로 시계의 가격은 8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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