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일동제약이 중앙연구소장(부사장)에 최성구(54.사진) 박사를 영입했다. 신약 임상 연구 경험이 있는 의사출신의 최 박사가 영입된 1일 일동제약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업계의 기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최 소장은 다년간의 글로벌 신약 임상연구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일동제약의 글로벌 신약개발 과제들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최 소장은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정신과 및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로서 삼성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했다. 특히 한국얀센에서 의학부·마케팅부를 거치며 다수의 글로벌 신약 개발과 임상에 참여하며 중추신경계와 항암제 분야의 사업부를 총괄했다. 이후 2015년부터 최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부장을 역임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임상에 돌입한 파프(PARP) 저해 표적항암제를 비롯해 일동제약의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최근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동제약의 첫 신약인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성분명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가 국내 출시됐다.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구개발(R&D)비용만 전제 매출액의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8억7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신약 ‘ID1201’에 대해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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