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일동제약이  중앙연구소장(부사장)에 최성구(54.사진) 박사를 영입했다. 신약 임상 연구 경험이 있는 의사출신의 최 박사가 영입된 1일 일동제약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업계의 기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최 소장은 다년간의 글로벌 신약 임상연구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일동제약의 글로벌 신약개발 과제들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 최성구 박사가 일동제약의 신임 연구소장으로 임명된 1일 일동제약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출처=구글 캡쳐

최 소장은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정신과 및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로서 삼성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했다. 특히 한국얀센에서 의학부·마케팅부를 거치며 다수의 글로벌 신약 개발과 임상에 참여하며 중추신경계와 항암제 분야의 사업부를 총괄했다. 이후 2015년부터 최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부장을 역임했다.

▲ 최성구 신임 연구소장 출처=일동제약 제공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임상에 돌입한 파프(PARP) 저해 표적항암제를 비롯해 일동제약의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최근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동제약의 첫 신약인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성분명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가 국내 출시됐다.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구개발(R&D)비용만 전제 매출액의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8억7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신약 ‘ID1201’에 대해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