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SM6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다. 주행모드에 따라 실내 조명 색상, 계기판 색상, 엔진 사운드, 에너지 세이빙까지 운전자 취향에 맞춰 설정할 수 있는 ‘멀티센스’ 기능이다. 운전자의 취향과 기분에 맞춘 스포츠, 에코, 컴포트, 뉴트럴, 퍼스널의 다섯가지 주행 모드로 한 대의 차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SM6 멀티센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앰비언트 라이트다. 실내 무드 조명을 의미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르노삼성이 국내 자동차 중 최초로 SM6에 적용한 기술이다. SM6는 다섯가지 주행 모드에 따라 달라지는 실내 조명으로 운전자의 기분에 맞춘 드라이빙을 가능케 했다.

▲ 스포츠(SPORT) 모드. 사진=르노삼성 제공

스포츠(SPORT) 모드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모드다. 멀티센스를 스포츠 모드로 설정하면 무드 조명과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색상은 붉은 색으로 바뀐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위해 스티어링 휠 조작은 단단해지고 스피커를 통해 커스텀 엔진 사운드가 들리게 돼 마치 스포츠카를 모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변속 역시 높은 RPM에서 이뤄지며 와인딩 구간을 통과할 때는 차체의 몸놀림도 한층 가벼워진다. 또 노면 접지력이 향상되며 운전자가 빠른 주행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에코(ECO) 모드는 효율성과 연비 소비에 포인트를 뒀다. 에코 모드를 설정하면 무드 조명은 은은한 초록색으로 바뀌고 에어컨디셔닝 기능이 켜지며 산들바람이 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주행 역시 연비 우선 시스템으로 바뀐다. 파워트레인 시프트 패턴이 전환되며 핸들 조작이 가벼워지고 전체적으로 승차감이 우선시되는 설정으로 운용된다. 엔진음을 크게 했던 스포츠모드와는 달리 에코모드는 상쾌한 엔진음을 내도록 설정됐다. 주행을 멈추면 나오는 ‘에코 코칭’ 기능으로 운전자가 얼마나 친환경 주행을 했는지 종합 점수도 확인할 수 있다.

▲ 에코(ECO) 모드. 사진=르노삼성 제공

컴포트(COMFORT) 모드는 운전자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무드 조명과 디스플레이 색상은 푸른 빛으로 바뀌며 운전석 시트의 마사지 기능이 켜져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도록 했다. 운전자의 편안함을 위해 전자 제어 댐퍼는 초기 형태로 세팅이 바뀐다. 스티어링 휠의 조타력도 가벼워지고 엑셀 페달과 파워트레인 시프트 패턴도 기본으로 돌아가 한층 편안한 주행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엔진음 역시 최소화돼 고요한 주행이 가능하게 바뀐다.

▲ 컴포트(COMFORT) 모드. 사진=르노삼성 제공

뉴트럴(NEUTRAL) 모드는 기본에 가장 충실한 모드로 SM6 본연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나도록 한 것이다. 무드 조명은 은은한 브라운 컬러로 바뀌고 커스텀 엔진 사운드는 속도에 비례해 속도가 빨라지면 커지고, 속도가 내려가면 작아지도록 설정됐다. 가장 무난하고 안정적인 주행에 맞는 모드다.

마지막으로 운전자 취향에 맞춘 퍼스널(PERSONAL) 모드도 있다. 개인 성향에 따라 앰비언트 라이트, 클러스터, 스티어링, 파워트레인, 전자식 댐퍼, 엔진사운드, 공조시스템, 마사지시트 등 총 8가지 기능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퍼스널 모드에 기본 설정된 무드 조명도 당연히 변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