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루한 주식은 잊어라. 비트코인 있는 곳에 투자자가 있다.

가상 통화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이 20일(현지시간) 8200달러를 넘으면서 또 신기록을 경신했다. 5000달러를 넘어 선지 불과 한 달 좀 더 지난 시점에 80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올 연말 안에 1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CNN등이 보도했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1일 오전 7시 15분 8228.92달러(약 90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735% 올랐고, 지난 1년간 1000%, 5년 간 40000% 가까이 치솟았다.

물론 비트코인의 이런 유성같은 상승에는 여러 가지 회의론도 뒤따른다. JP모건의 제이미 디몬 CEO는 비트코인을 마약 범죄자나 북한이 저지르는 ‘사기’와 다를 바 없다며 수 차례 비난했다.

지난 4일 반부패 혐의로 체포된, 킹덤 홀딩스의 억만장자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도, 체포되기 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현대판 엔론(Enron, 2001년 파산한 미국의 에너지회사)으로 곧 붕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금방 터질 버블로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기회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JP모건의 경쟁사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는 비트코인 비평가들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블랭크페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종이 돈이 금을 대체했을 때에도 사람들은 회의적이었다”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골드만삭스의 기술 분석가들은 이달 초에 비트코인 가격이 곧 8000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랭크페인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일종의 투기성 베팅으로 비트코인에 더욱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들이 돈의 미래가 될 것이며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통화를 사용해 거래를 함으로써 합법적 통화가 될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 출처= CNN 캡처

[일본]
■ 日, 임금 인상·설비투자 기업에 "법인세 25%로 인하"

- 일본 정부가 임금을 올리거나 설비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의 법인세를 25% 정도까지 감면시키는 방안을 내년도부터 도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

- 높은 수익에도 불구하고 임금인상 및 설비투자를 하지 않는 기업은 감세 조치에서 제외시킴으로써 내년 봄 노사교섭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3% 임금인상'을 유도한다고.

- 그러나 일본 정부는 실제로 법인세 실효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추고 있어 2018년도에는 29.74%가 될 것으로 예상. '실효세율'이란 중앙 및 지방 정부가 부과하는 표면세율에 각종 정책에 따른 감세분 등을 반영한 것으로 기업이 실제로 부담하는 세율.

- 일본은 현행 '소비확대촉진세제'에 따라 기업이 임금을 인상할 경우, 일정 금액을 법인세액에서 공제하고 있어. 지난 2015년도에는 중소기업을 포함해 약 9만 건이 이 세제의 적용을 받아 감세 효과가 2700억엔에 달했다고.

- 이런 가운데 2018년도 세제개정에서는 임금을 3% 인상한 기업과 설비투자를 증가시킨 기업의 세액 공제분을 추가한다는 것. 임금 인상을 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패널티도 도입한다고.

[중국]
■ 중국 농업 종사자 소득 4년간 50% 가까이 급증

- 중국 농업 종사자의 평균소득이 지난 4년 동안 47.4%나 급증하면서 올해 1만 3000위안(215만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레코드 차이나가 20일 보도.

- 레코드 차이나는 최근 열린 중국 농촌 창업혁신 포럼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빈곤인구 6000만명 이상이 가난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

- 또 중국 연간 식량생산은 4년 연속 6억t을 넘어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이는 농업 과학기술 진척 공헌률이 56%를 상회하고 금년 경지 윤작휴경제도의 시행 면적도 80만ha로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

- 농민 전자기록 구축과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 서비스 제공, 산업과 결부시킨 빈곤탈피 대책 등도 이미 단계적인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 국가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빈곤지역 농민 평균 가처분소득도 8452위안(140만원)에 달했으며 성장률도 전국 농촌 평균 가처분소득 성장률을 웃돌았다고.

[유럽]
■ 英 떠나는 국제기구 유치전, 파리·암스테르담이 웃었다

- EU는 20일(현지시간) 현재 영국에 있는 유럽의약청(EMA)과 유럽은행감독청(EBA)을 2019년 3월 이후 각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프랑스 파리로 이전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혀.

-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투표에서 EMA 후보지에는 총 19개, EBA에는 8개 도시가 경쟁을 벌였다고.

- 암스테르담은 이탈리아 밀라노와 EMA 유치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고. EMA는 의약품 평가·감독·신약 승인을 담당하는 EU 산하 핵심 기관으로 직원 890여 명을 고용하고 연간 3만여 명의 전문가가 방문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암스테르담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

- EBA를 놓고는 파리와 아일랜드의 더블린이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유치 도시로 파리가 결정. 은행 규제를 감독하는 EBA에는 159명의 직원이 근무한다고.

- 두 기관이 떠나면 런던은 1000개가 넘는 고임금 일자리를 잃게 되고, 포럼과 행사 등을 통해 연간 3만여 명의 방문자가 사라져 런던 숙박업도 피해를 입어 영국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 볼보, 우버에 자율주행차 2만4000대 공급

- 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에 자율주행차 2만 4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AFP가 20일(현지시간) 보도.

- 볼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우버에 자율주행 호환 기능을 가진 차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혀.

- 우버는 자율주행서비스를 위해 볼보가 공급한 차량에 자사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기본 차량에는 우버가 자체 운전 시스템을 추가하는 데 필요한 안전 기술, 이중화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이 통합돼 있다고.

- 소식통에 따르면 2만 4000대의 공급 물량이면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1조 1000억원)를 넘을 수도 있다고 AFP는 추정.

- 볼보와 우버는 2021년 첫 자율주행차량을 시중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세계노동기구(ILO)의 '세계청년고용동향 2017' 출처= ILO

[글로벌]
■ 세계 청년실업자 7090만명, 취업자도 주로 저임금·비정규직

- 세계 청년 실업자가 여전히 7천만 명을 웃돌며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나마 청년 일자리가 있어도 대부분 저임금 비정규직이며, 수많은 젊은이가 일해도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는 20일(현지시간) '세계청년고용동향 2017’에서 밝혀.

- ILO는 청년층이 일자리 감소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청년들에게 일자리, 특히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훈련 투자 강화 등 과감한 정책 시행을 각국에 촉구.

- 올해 청년 실업자 7090만명, 실업률은 13.1%. 작년보다 0.1%포인트 높아졌으나 세계 경기 회복세를 고려하면 청년 실업난이 심화된 것이라고. 아랍권은 청년 실업률이 30%에 달하고, 이른바 선진국클럽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도 1년 이상 무직 청년이 18%에 달해.

- 1997년-2017년의 20년 사이 청년 인구는 1억 3900만명 증가했으나 청년 노동 인구는 3500만명 줄어 전체 노동인구 중 청년 비율이 21.7%에서 15.5%로 급락.

- ILO는 청년실업문제 해소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회 안정과 결속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세계 경기회복에도 내년엔 청년 실업자가 20만명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