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하나(Benihana) 데판야키 레스토랑은 1964년 뉴욕 맨해튼 56번가에서 처음 시작된 일본식 철판요리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 등에 출연했던 배우이자 모델인 데본 아오키의 아버지인 레슬러 출신의 록키 아오키가 창업주이다.

록키 아오키는 뉴욕 할렘에서 아이스크림 트럭을 운영하면서 모은 1만달러를 가지고 베니하나를 창업했다. 베니하나는 일본어로 홍화라는 뜻인데 록키 아오키의 부모가 일본에서 운영하던 커피숍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처음 레스토랑을 오픈했을 때는 큰 인기가 없어 고전했으나, 철판 앞에서 요리사가 마치 공연을 하듯이 큰 동작으로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음식에 반한 <뉴욕헤럴드트리뷴>에서 리뷰를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비틀즈와 무하마드 알리 등이 당시 테이블이 4개에 불과하던 소규모의 베니하나를 방문하면서 레스토랑은 큰 인기를 얻게 됐다.

호응에 힘입어 베니하나는 뉴욕에 더 큰 규모의 점포를 내고 이후 1968년 처음으로 뉴욕 이외의 지역으로 진출해 시카고에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베니하나는 이후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통해 계속 확장해나가서 현재는 현재 116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외에도 엘살바도르, 파나마, 브라질, 아루바 등에도 점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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