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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불화’ 위메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났을까?
박정훈 기자  |  pjh5701@econovill.com  |  승인 2017.11.14  17:43:32
   

14일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부사장 2명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크게 다퉜다는 한 매체의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업계에서는 위메프 경영 조직에 문제가 발생한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다툼이 있었던 위메프의 두 부사장은 전략사업부문 하송 부사장과 상품사업부문 이진원 부사장이었다.

두 명의 부사장이 다툰 정확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은상 대표이사가 추진하고 있는 위메프의 조직개편과 관련해 두 부사장들이 충돌했다는 해석이 굳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부사장들이 서로 다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14일 위메프는 모든 조직의 운영을 박은상 대표이사 중심으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 위메프 박은상 대표이사. 출처= 위메프

박 대표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박 사장은 마케팅, 인사, 법무 등 스태프(Staff) 부서의 기능을 위탁사업본부, 직매입사업본부, 플랫폼사업본부 등 3개 사업본부로 이관했고 각 사업본부에 셀(Cell, 소규모 조직) 형태 독립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각 본부의 권한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한 지 1년도 안 돼 다시 대표이사 직할로 조직을 재편한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여러 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하송, 이진원 두 명의 부사장이 다툰 것도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한 본인들의 입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위메프 측은 보도자료에서 “기존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른 성장에 기여한 두 명의 부문장(부사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새로운 역할을 맡는다”면서 “향후 위메프가 주력해야 할 사업 방향을 결정하고 이에 따른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전체 조직운영이 개편됐지만 가장 중요한 책임을 맡았던 부사장들의 발령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위메프 측은 “두 사람의 사소한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이 다툼으로 이어진 것 뿐이고, 조직 개편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갑작스러운 위메프의 조직 재편과 두 부사장의 다툼이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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