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픽사베이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光棍節)에서 하루 판매액이 약 28조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39%나 늘었다.

알리바바는 지난 11일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광군제 매출액이 1682억위안(28조3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1500억위안을 훌쩍 넘은 매출액으로 지난해 1일 매출(1207억위안)보다도 높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행사 개시 11초 만에 1억위안(168억원), 28초 만에 10억위안(1682억원), 3분1초 만에 100억위안(1조6823억원), 9시간 만에 1000억위안(16조8230억원)을 돌파했다.

2012년 광군제 행사의 하루 매출(191억위안)은 단 5분57초 만에, 2013년 매출(362억위안)은 16분10초 만에, 2014년 매출(571억위안)은 1시간49초 만에, 2015년 매출(1016억 위안)은 9시간15분 만에 뛰어넘었다.

광군제 매출의 폭발적 증가는 간편한 모바일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행사에서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90%를 기록했다. 모바일 상품 구매비율은 2013년 14.8%에서 2014년 42.6%, 2015년 68.7%, 2016년 82.0%로 꾸준히 높아지다가 올해 90%를 넘어선 것이다.

이번 광군제 행사에는 한국 판매자와 브랜드, 소비자가 대거 참여했다. 총 거래액 기준 대비 판매 상위 국가에 한국이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