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간의 협업은 언제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시계와 자동차의 조합은 남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기계적으로 매력 넘치는 이 둘의 조합은 꽤 괜찮은 시너지를 발휘한다. 이에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동차 계기판에 시계를 장착하거나 컬래버레이션 워치를 출시한 럭셔리 워치 브랜드에 대해 소개한다.

▲ 불가리와 마세라티의 세 번째 협업 시계 옥토 마세라티 그랑루소 에디션. 출처=불가리

불가리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특별한 시계를 선보였다. 다름 아닌 마세라티와의 세 번째 협업을 통해 만든 옥토 마세라티 에디션. 옥토의 매력적인 케이스 안으로는 마세라티의 과감한 디자인과 불가리의 세련됨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세라티의 대시보드를 콘셉트로 한 만큼 럭셔리 스포츠 무드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레트로 그레이드를 적용한 시간 표시 방식은 빈티지하면서 개성 넘치는 모습이다. 4시 방향에는 마세라티 특유의 삼지창 엠블럼이 올려져 의미를 더했다. 스트랩 역시 눈에 띈다. 마세라티의 가죽 시트를 연상시키는 두툼한 스트랩은 손목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옥토 마세라티 에디션은 소재에 변화를 꾀했다. 첫 번째 옥토 마세라티 그랑스포트 에디션은 블랙 DLC(Diamond Like Carbon) 코팅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 다른 하나는 옥토 마세라티 그랑루소 에디션이란 이름의 시계로 18K 핑크 골드 케이스와 브라운 가죽 스트랩을 적용해 우아한 멋을 배가했다.

▲ 로저드뷔의 또 다른 파트너 이탈디자인. 출처=로저드뷔

로저드뷔는 컬레버레이션과 관련해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대표적인 럭셔리 워치 브랜드다. 앞서 언급한 람보르기니와의 협업 외에도 이들은 이탈디자인과 작업을 하며 이목을 끌었다. 두 브랜드 모두 하이엔드 럭셔리를 추구하는 만큼 완벽에 가까운 궁합을 뽐냈다는 후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이탈디자인 에디션이란 이름의 시계는 신소재와 하이 컴플리케이션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로저드뷔의 시그니처와 같은 레이어드 카본은 물론 베젤의 화이트 세라믹, 크라운과 케이스백의 DLC(Diamond Like Carbon) 코팅 티타늄 등 다양한 신소재가 접목됐다. 덕분에 내구성은 물론 무게까지 가벼워 부담스럽지 않은 착용감을 제공한다. 탑재된 무브먼트 역시 눈길을 끈다. 로저드뷔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스켈레톤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인 RD505SQ를 탑재한 것. 플라잉 투르비옹의 핵심 무브먼트 중 하나인 이 무브먼트는 총 179개의 부품으로 구성됐다. 기능적으로도 완성도가 높다. 시간당 3Hz로 진동하며 최대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하이라이트인 플라잉 투르비옹은 다이얼 기준 7시 방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크로노마스터 엘 프리메로 레인지로버 벨라 스페셜 에디션. 출처=제니스

제니스는 레인지로버와 꾸준히 협업하며 다양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2017년에는 레인지로버 벨라와 궁합을 맞췄다. 벨라는 최근 국내에도 판매가 시작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크로노마스터 엘 프리메로 레인지로버 벨라 스페셜 에디션이란 이름의 시계는 제니스를 대표하는 엘 프리메로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얼핏 보면 올 블랙에 가까워 보이지만 다이얼은 브러쉬드 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스트랩 역시 가죽과 러버를 적절히 매치해 편의성을 고려했다. 안팎으로 한결 나아진 크로노마스터 엘 플리메로 레인지로버 벨라 스페셜 에디션을 두가 제니스와 레인지로버 역시 만족하는 눈치다. 제니스의 CEO인 장 클로드 비버는 “우리는 랜드로버와 같이 단지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의 역사와 DNA를 보존하기 위해 있다”라며 “랜드로버와 제니스가 공통적으로 맞닥뜨린 주요 과업과 도전은 우리의 전통을 보호하고자 하는 투지를 가짐과 동시에 우리의 상징적인 상품들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리 맥거번 랜드로버 수석 디자이너 역시 “벨라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번 시계는 언제나 세련된 감성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 킹골드 소재로 만들어진 빅뱅 페라리. 출처=위블로

위블로와 페라리의 만남은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의 만남처럼 어색함이 없다. 화려함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한 두 럭셔리 브랜드의 만남은 언제 어디서나 이목을 집중하게 한다. 바젤월드 2017에서 선보인 빅뱅 페라리는 두 브랜드의 아이코닉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빅뱅컬렉션의 위풍당당한 케이스 안으로 페라리의 엠블럼이 존재감을 발휘한다. 케이스 소재 역시 다양하다. 위블로를 대표하는 킹골드는 물론 카본, 티타늄이 마련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다이얼은 사파이어와 5N 골드 플레이트로 만들어졌다. 인덱스는 페라리의 속도계를 닮았다. 그만큼 역동적이고 거침없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스트랩 역시 시트와 도어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치 등이 인상적이다. 기능적으로도 만족도가 높다. 위블로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유니코가 탑재됐기 때문. 유니코 무브먼트 덕에 플라이백 기능이 가능한 크로노그래프는 물론 최대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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