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가 세 번째 옥토 마세라티 에디션을 공개했다. 출처=불가리

시계와 자동차는 남자의 심장을 뛰게 한다. 그래서일까? 명품시계 브랜드와 명차 브랜드 사이엔 유독 끈끈한 협력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IWC는 메르세데스 벤츠 AMG, 제니스는 레인지로버, 브라이틀링은 벤틀리, 리차드 밀은 애스터마틴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동차 계기판에 시계를 장착하거나 컬래버레이션 워치를 출시하는 등 돈독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커플도 빼놓을 수 없다. 불가리와 마세라티가 바로 그 주인공. 둘의 첫 만남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불가리는 2012년 첫 번째 옥토 마세라티 에디션을 발표한 이후 2014년에 두 번째 에디션을 선보이며 마세라티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그리고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불가리가 세 번째 옥토 마세라티 에디션을 공개했다. 자동차 대시보드를 모티브로 한 다이얼 디자인과 자동차 실내를 연상시키는 두툼한 가죽 스트랩이 특징이다. 마세라티의 속도 카운터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얼 위엔 레트로그레이드 분 표시와 점핑 아워 창이 올려져 있고, 4시 방향엔 마세라티의 삼지창 로고를 새겨 넣었다.

▲ 올블랙 컬러로 무장한 옥토 마세라티 그랑스포트 에디션. 출처=불가리

세 번째 옥토 마세라티 에디션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남자답고 강인한 인상의 그랑스포트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그랑루소가 그것인데, 먼저 그랑스포트는 블랙 DLC(Diamond Like Carbon) 코팅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장착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 컬러로 무장해 시크한 매력이 있고 시계 곳곳에 블루 컬러 포인트를 적용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그랑루소는 18K 핑크 골드 케이스를 탑재했다. 여기에 선레이 패턴 다이얼과 브라운 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을 가미했다.

▲ 18K 핑크 골드 케이스를 장착한 옥토 마세라티 그랑루소 에디션. 출처=불가리

마세라티의 엔진 디자이너와 기술자들이 자동차 엔진을 만들어내듯, 옥토 마세라티 에디션 또한 불가리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다. BVL 262 칼리버는 오토매틱 방식으로 구동하며, 최대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시계의 가격은 그랑스포트의 경우 1500만원대, 그랑루소는 3700만원대다. 그러나 돈만 있다고 살 수 있는 시계가 아니다. 오직 마세라티 차주에게만 판매하며, 시계의 실물은 이달 말 롯데 에비뉴엘 불가리 부티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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