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9차 당대회 이후 인프라 투자확대, 미국의 세제개편, 일본과 유럽의 부양책 유지 등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일정부분 복귀를 예상케한다. 이 과정에서 장기금리의 안정적인 상승은 당연해 보이고, 가치주의 매력도 또한 확대 가능하다. 하지만, 그 상승 속도가 더딜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글로벌 투자는 바벨전략을 추천한다. 대표 성장주인 IT와 헬스케어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대표 가치주인 금융과 에너지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미국 증시의 업종별 상승여력을 들여다 보면, 이 4 업종의 매력도가 잔존가치 모델 상 가장 높아 보인다.

또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은 향후 진행형으로 판단한다. 저롬 포웰이 새 미 연준 의장로 임명되었다. 내년 2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향후 미 통화정책과 글로벌 시장의 고점에 대한 예측을 해보자. 이분은 지난 10월 12일 연설을 통해 미 금리 인상은 계속되어야 하지만 천천히 진행형이라는 말을 했다. 내 개인적인 시각은 최근 10년 국채 금리가 큰 폭 상승을 한 이후 조정을 보여주는 것이 이 분의 성향이 비둘기파 적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향후 매년 연간 2~3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올해 12월에 한번의 금리 인상은 이미 예견되어 있다. 향후 연준 금리 추세를 예상해 보면, 1) 올해 연말 금리 1.25~1.5%, 2) 2018년 금리 2.0~2.5% 사이, 3) 2019년 금리 2.75~3.25% 사이, 4) 2020년 금리 3.5%~4.5% 사이가 예상된다. 이런 속도라면,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3.5% 이상에 도달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2015년 12월부터 올해 말까지 2년, 여기에 2년을 더하고, 추가 3년차에 도달할 것이다. 과거 가장 최근에 있었던 2004년 5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사이클 동안 4.25% 포인트 금리 인상은 총 3년 3개월이 걸렸다. 이번 상승 구간은 적어도 4년 반에서 5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 이 구간 인상하는 금리 수준 또한 4.25%가 아닌 3.5%~4% 수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즉, 이런 시나리오라면, 글로벌 증시의 고점은 2019년에도 도달하지 않을 수 있고, 연장이 지속된다면, 2020~2021년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판단하고, 이 가능성은 50% 이상으로 예상해 본다. 따라서, 지금 글로벌 증시에서의 차익실현은 너무나 빠르다 판단한다. 장단기 금리차 제로 수준까지 미 증시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 예상한다. 지금은 적극적인 바벨 전략을 통해서 주식투자 수익을 확보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한다.

여기서, 향후 단기 3~6개월 간 가장 관심을 높게 가져가야 하는 글로벌 투자 전략은 에너지 업종 투자라 판단한다. 계속해서 유가 흐름에 대해서 심상치 않다는 말씀을 지난 2주 전부터 드리고 있다. 과거 50달러 미만의 수준에서 변동성을 보이던 유가가 최근 50달러를 훌쩍 넘어섰고, 55달러도 돌파했다. 이를 예측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원유 선물 투자를 하는 것 보다는 좀더 적절한 방법의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는 앞으로 더 높은 유가에 익숙해 져야 하는 타이밍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유가 선물에 직접 투자를 하라는 추천을 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유가의 변동성은 예상하기 힘들다. 유가의 중장기적 방향성은 예측 가능할지 모르나 너무나 많은 돈이 선물에서 레버리지를 사용해서 거래가 되기 때문에 그 변동성을 예측 가능한 메니저는 없기 때문이다. 2) 유가는 상승을 하겠지만, 그 상승 속도에 대해서는 예측 자신이 없다. 이는 세일가스 공급확대와 함께 전반적으로 유가의 페러다임이 변했기 때문이다. 내가 작년 2월에 쓴 "위기의 한국 경제, 그래도 희망은 있다"에 자세히 말씀드렸다. 페러다임의 변화로 우리는 향후 몇년간은 유가 60달러 이상 시대를 보기는 힘들 것 같다. 물론, 일시적으로 60달러 이상에서 높게는 70달도 시도 가능은 하지만, 저항선들이 계속 세일가스 공급확대로 나타날 것이 당연해 보인다. 

따라서, 이런 기본적이 이유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있어 유가 추종 ETF는 될 수 있으면 한도를 두고 투자를 하게 알고리즘을 만든다. 그렇다면, 위의 "앞으로 더 높은 유가에 익숙해 지자"의 논리에 가장 적절한 투자 전략은 무엇일까? 당연히 유가 관련 국가와 업종, 그리고 종목에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대부분의 에너지 기업은 50달러 이상의 유가에서는 이익흐름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생각된다. 또한, 대체에너지 수요도 확대된다 판단한다. 따라서, 관련 국가, 업종, 기업 투자로서 훨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관련 국가 투자:  유가 상승 수혜 국가: 당연히 러시아, 인도네시아가 가장 좋아 보인다. 여기에 브라질도 포함할 수 있다. 이 2~3 국가 지수 투자를 늘리는 전략이 적절해 보인다. 아니면, 국가 지수 안에 유가 상승 수혜 종목을 뽑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미국 상장 ETF로는 러시아 ERUS 인도네시아 EIDO 가 있다. 브라질은 EWZ가 있다. 물론 이들 국가들 중 러시아와 브라질은 3배짜리 레버리지 ETF가 있으나 변동성은 높다.

관련 업종: 유가 상승 수혜 업종 투자:  당연히 에너지 추종 ETF가 좋다. 예를 들어 한국으로는 KODEX와 TIGER에너지화학과 에너지화학 레버리지가 있고, 해외 미국 상장 대표 5개 에너지 ETF는 XLE, VDE, XOP, OIH, IYE가 있다. 그리고, 유가 상승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태양광 업종 등 대체에너지 업종에도 큰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미국 상장 대표 5개 ETF는 TAN, PZD, ICLN, PBW, FAN 이 있다.

관련 종목: 가장 적절한 집중 투자:  개별 투자자들 중 지수 투자나 업종 투자 보다는 직접 종목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 특히 해외투자 양도세를 내기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한국 종목에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대표 종목들은 다음과 같다. 대표 종목은 1) 한화, 2) 한화 케미컬, 3) GS, 4) 효성, 5) 롯데케미컬, 6) 대한유화, 7) 휴켐스, 8) SK 이노베이션, 9) SK, 10) S-Oil 이다. 다 잔존가치 모델 상 상승여력이 20% 이상으로 나타난다. 태양광 종목으로는 OCI도 있다. 하지만, 종목 직접 투자는 그만큼 직접 분석을 하고 자신이 있으실 때 투자 하기를 권고한다.  그 이유는 종목의 변동성은 지수 대비 훨씬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