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다시 뜨고 있다. 지난해엔 골프 종목이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왔고, 스크린 골프와 실내 골프연습장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며 골프를 즐기는 사람도 해마다 느는 추세다. 몇 년 째 주춤하던 골프웨어 시장엔 활기가 돌고 있다. 명품 시계 브랜드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골프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시계 전문 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이 최근 출시된 럭셔리 골프 워치의 데스매치를 준비했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위블로의 빅뱅 유니코 골프냐 스타일리시한 오메가의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골프 에디션이냐.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골프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기계식 시계, 빅뱅 유니코 골프. 출처=위블로

위블로가 골프 시계를 내놓았다.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시계가 아니다. 시계를 사용해 골프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다. 시계의 이름은 빅뱅 유니코 골프.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한 기계식 시계라는 점이다. 골프 시계 중 열에 아홉은 디지털시계 아니면 스마트워치다. 위블로가 골프 시계를 위해 개발한 MHUB1580 칼리버로 구동하며 시, 분, 골프 점수 기록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작동 방법은 간단하다. 2시 방향의 푸시버튼을 눌러 타수(SHOT)를 기록할 수 있고, 4시 방향의 푸시버튼을 누르면 홀(HOLE) 숫자가 올라가고 타수(SHOT)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총 타수는 6시 방향의 ‘TOTAL’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시 방향의 푸시버튼은 리셋 기능이다. 리셋 버튼은 잠금 기능이 있어 경기 도중 실수로 버튼이 눌리는 일을 방지했다.

빅뱅 유니코 골프는 텍사리움(Texalium) 케이스를 장착했다. 텍사리움은 탄소 섬유와 알루미늄을 결합해 만든 신소재로 뛰어난 경량성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덕분에 빅뱅 유니코 골프의 무게는 단 97.93g에 불과하다. 가벼운 무게 덕에 골프 경기 중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스트랩 종류는 두 가지다. 골프 장갑에서 영감을 얻은 화이트 가죽&러버 스트랩과 벨크로 타입의 패브릭 스트랩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스켈레톤 다이얼을 적용해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모습을 손목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리카르도 과달루페(Ricardo Guadalupe) 위블로 CEO는 “골프 시계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디지털시계다. 위블로의 골프 시계는 다르다. 빅뱅 유니코 골프는 첨단 기계학과 우수한 기능성, 현대적인 디자인이 융합된 기계식 시계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골퍼인 더스틴 존슨(Dustin Johnson)도 빅뱅 유니코 골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빅뱅 유니코 골프는 세련됐고, 사용법도 간단하다”면서 “시계가 아주 가볍다. 100g이 채 되지 않는다. 이 시계는 내가 골프 시계에 바라는 모든 점을 갖추고 있으며, 나와 완벽한 조합을 이룬다”라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골퍼가 인정한 골프 시계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 블랙과 그린 컬러의 조합이 돋보이는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골프 에디션. 출처=오메가

오메가는 시계는 물론 주얼리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낼 만큼 다재다능하다. 2015년에는 스위스 연방 계측기관인 METAS와 함께 자체 인증 제도를 강화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오메가의 시계는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정확성을 잃지 않는 기계식 시계란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런 오메가에선 최근 앰버서더인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앞세워 골프와 관련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이버 워치 컬렉션으로 친숙한 씨마스터 컬렉션에 골프 에디션을 선보인 것.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골프 에디션이란 이름의 이 시계는 곳곳에서 골퍼를 위한 배려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스트랩을 주목해야 한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나토 스트랩을 적용했다. 나토 스트랩은 기존의 가죽 스트랩이나 브레이슬릿 보다 내구성은 물론 오염이나 땀 등에도 강하다. 게다가 줄질이라고 하는 스트랩 교체 역시 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할 수 있다.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골프 에디션에 적용된 나토 스트랩은 그린과 블랙 컬러를 조합했다. 이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위한 것. 그는 2017년 마스터즈를 우승하며 그린 재킷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나토 스트랩이 준비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덕분에 스타일링 역시 어려움이 없다.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덕에 포인트를 주기 제격인 데다 독특한 컬러로 액세서리로 손색이 없다. 또한 캐주얼한 골프웨어는 물론 스포티한 골프웨어 가리지 않고 궁합을 이뤄 골프 스타일링에 방점을 찍어준다.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골프 에디션은 기능 역시 주목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METAS 테스트를 통과한 칼리버 8900을 장착했다. 덕분에 시간은 물론 15,000가우스의 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 2개의 배럴 그리고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까지 오메가의 기술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시계의 가격은 약 680만원대다. 오메가의 골프 컬렉션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브레이슬릿과 가죽 스트랩을 장착한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골프 컬렉션이 마련돼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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