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트로소프트(MS)는 지난주 실적을 발표해  월가와 실리콘 밸리를 열광시켰다.  이번 주 후반에는 애플과 페이스북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 이 기술 5 중주가 계속해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선 새 아이폰 X가 상당한 호평을 얻고 있는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45% 상승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의 주가도 각각 50%, 55% 이상 올랐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30% 이상 상승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올들어 뜨겁게 달아오른 나스닥의 25% 상승률을 한참 능가한다. 사실, 이 5개 회사는 모두 역대 최고치 또는 그에 근접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를 기준으로 볼 때 애플의 시가총액은 8700억달러에 이른다. 15%만 더 오르면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넘본다.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 북을 다 합치면 시가총액은  3조3000억달러에 이른다.  2년 전만해도 이들 기업의 총 가치는 2조2억달러였다.

이들 기업들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러시아와의 관련설이 불거졌지만 월가는 이를 우려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애플이 아이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든지, 아마존의 홀푸즈 인수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을 것이라는 등의 우려들이, 이들 기업이 여전히 핵심 사업(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 구글, 애플, 페이스북의 가상 및 증강현실 사업)에서 큰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흐리게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 출처= Digital Review

[미국]
■ 시카고상품거래소, "올 4분기 비트코인 선물 출시"

- 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올해 4분기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CNBC가 31일(현지시간) 보도. 이  발표가 나간 뒤 비트코인의 가격은 6400달러를 넘어서면서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

- 테리 더피 CME그룹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혀.

- CME의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된다고. 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의 디지털 거래 기반인 ‘크립토 퍼실리티즈(Crypto Facilities)와 함께 출범시킨 CME CF 비트코인 레퍼런스 레이트(BRR)에 기반을 둘 예정이라고.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지난 8월 내년 초까지 현금으로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CBOE는 캐머론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제미니 트러스트와 공동 작업 중이라고.

-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견했던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공동창업자 겸 투자전략가인 톰 리는 비트코인 파생상품들까지 등장할 경우 2022년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은 2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아시아]
■ CNN "한국 기업, 中 악몽 끝"

- 한국과 중국이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합의한 이후 중국이 한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보도.

- 중국과의 관계는 지난해 한국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함에 따라 경색되기 시작.

-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현대와 롯데 한국 기업에 대한 거부 운동이 전역에 퍼졌고, 중국 정부도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시켜.

- CNN은 사드 분쟁에 대한 중국의 결정이 양국 간의 교역 관계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

- 한국과 중국은 이날 사드 배치로 촉발된 갈등을 봉합하고 교류협력을 정상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문'을 동시에 발표했다고 CNN은 보도.

[중국]
■ 中 항만운수업체 단둥항그룹 '10억위안 채무 불이행' 선언

- 중국과 북한간 접경무역의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최대의 북한 교역물량을 자랑한 중국 항만운수 업체 단둥항그룹이 채권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

- 단둥항그룹은 사업부진에 따른 수익하락으로 지난달 말 만기가 돌아온 10억위안(약 1,690억원)의 회사채에 대한 디폴트를 선언했다고 밝혀.

- 문제가 된 채권은 지난 2014년 10월 5.86%의 이자율로 발행한 3년 만기 채권으로 만기일인 지난달 30일 원금 일부를 지급하지 못해. SCMP는 “디폴트 경고가 사전에 없어 투자자들이 의표를 찔렸다”고 전해.

- 지난 8월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단둥항그룹은 올 6월 말까지 회사 자금의 약 76%를 채무로 조달했으며 총채무액은 371억위안(약 6조 2500억원)에 달해. 올 상반기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4.7% 하락한 28억 3,000만위안(약 4766억원)에 그쳤다고.

- SCMP는 “북한의 대외무역 중 약 90%가 대중교역이고 이 중 3분의 2 이상이 단둥을 통해 이뤄진다”며 “북중관계 악화와 중국의 유엔 제재조치 이행으로 유류수송과 북한산 석탄·섬유·수산물 수입이 금지되면서 타격을 받게 된 것”이라고 디폴트 배경을 설명.
 
■ 1~9월 중국 금 소비량 815t - 15% 증가

- 올해 1~9월 중국 금 실제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49% 늘어난 815.89t에 이르렀다고 앙시망(央視網)이 1일 보도

- 중국황금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1~9월 중국 금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8% 줄어든 313.09t에 머물렀다고.

- 중국황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9개월 동안 금 장신구에 쓰인 금은 502.87t으로 지난해에  비해 7.44% 증가했고, 금괴와 골드바는 222.07t으로 44.45%나 급증. 여기에 금화가 7.81% 늘어난 17t, 공업용과 기타는 72.95t으로 11.66% 증가했다고.

- 시장 전문가는 중국 국내에서 고소득층의 금 소비가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2~3선 도시 소비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

- 아울러 투자 자금이, 변동이 심한 부동산 시장과 증시에서 이탈해 금 실물에 대한 투자가 대폭 상승하고 있으며 개인 저축에서 실제 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문가는 분석.

[일본]
■ 日, 일자리수가 구직자수 제쳐 - 사실상 '완전고용'

- 일본 내 일자리 수가 구직자 수를 넘어서면서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간주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

-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날(10월31일) 발표한 9월 정규직 유효구인배율(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은 1.02배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 이는 구직자 1인당 1.02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있다는 뜻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고치.

- 신문은 경기회복에 인구감소가 겹쳐 정규직 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

- 기업이 채용하려 해도 근무지 등 조건이 맞지 않는 ‘미스 매치 실업률’은 3% 정도로 추정. 미스 매치 실업률이 3% 이하이면 일할 의사만 있으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완전고용상태’로 간주된다고.

- 일본 기업들의 인력난읜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 일본의 단카이 세대(1947~49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680만명은 은퇴를 준비 중이지만 20대 취업 준비생은 한 해 120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