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 협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기아차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2017 R&D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협력사 신기술 전시, 기술 교류 세미나, 글로벌 완성차 비교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선행 신기술 공유,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2006년부터 현대기아차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연례행사다.

▲ (맨 앞줄 왼쪽부터)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R&D 협력사 테크데이’ 행사 에 참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올해 페스티벌은 협력사 신기술 전시와 기술세미나가 실시되는 ‘R&D 협력사 테크 데이’와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을 전시한 ‘R&D 모터쇼’로 통합 운영된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서는 1·2차 협력사 29개사가 샤시, 의장, 차체, 전자, 파춰트레인, 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한 10건의 세계 최초, 28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등 총 41건의 신기술이 소개됐다. 우수한 성과를 낸 9개 협력사에게는 포상이 돌아갔다.

▲ 관람객들이 ‘R&D 모터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R&D 모터쇼’에서는 현대기아차와 경쟁업체의 완성차 98대가 전시됐다. 현대기아차의 고급차, 고성능,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절개 차량 골격 8대를 비롯한 친환경∙자율주행차 관련 신기술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시는 자동차 별로 ▲스몰존 ▲컴팩트존 ▲라지존 ▲럭셔리존 ▲레저존 ▲밀리터리존 ▲에코존 등으로 전시 구역이 나눠 구성됐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와 친환경차 전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제네시스 EQ900, G80, G70 등 제네시스 라인업과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함께 소개됐다. 고성능차 공간에는 현대차 고성능차 브랜드 ‘N’의 첫 모델인 i30N이 전시됐다.

▲ 관람객들이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입상 차량과 지난 ‘현대기아차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진출 8개 작품도 소개됐다.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시스템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관계자들이 해당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협력사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있는 일반 관람객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면서 “더 많은 협력사들과 함께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R&D 역량을 강화해 동반성장을 도모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