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 9회 화학의 날을 맞아 노기수 LG화학 부사장이 주요 제품의 원천기술확보, 첨단신소재 국산화 및 고부가제품 수출 확대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노기수 LG화학 부사장

또 김성국 우신피그먼트 회장은 안료액상화 등 신기술 개발로 수입대체와 수출확대를 이끌고, 정밀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노행곤 롯데케미칼 상무가 산업포장을, 고승현 한국바스프 전무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받는 33명이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올해로 9회째인 '화학산업의 날'을 맞이해 화학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1972년 10월31일을 기념해 2009년 제정됐다.

산업부 문승욱 산업기반실장은 축사에서 최근 우리나라 화학산업이 이룩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범용 석유화학 중심에서 벗어나, 첨단화학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립해야 하며, 화학업계가 연구개발(R&D) 비중 확대와 고부가 소재의 연구․생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학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석유화학 대기업의 성장과 함께 플라스틱, 정밀화학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각 기업이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 허수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내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화학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사업재편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