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성복 브랜드 ‘아일린 피셔(Eileen Fisher)’는 지난 1980년대에 만들어진 브랜드다. 아일린 피셔의 창업자 아일린 피셔는 본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1985년 수중에 있던 350달러로 자신의 이름을 따 창업했다.

기존 옷들이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아일린 피셔는 일본의 기모노에서 디자인의 아이디어를 얻고 몸을 압박하거나 조이지 않는 스타일의 옷을 만들어냈다. 회사의 첫 주문은 뉴욕 클로딩 쇼에서 받은 3000달러 규모였고 이후 4만달러 규모의 매출이 이어지면서 86년 맨해튼에 첫 점포를 개설했다. 아일린 피셔의 제품들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지고 면 제품의 70%는 유기농 면을 이용한다.

또 제품 재활용에도 적극 나서서 소비자가 입었던 옷을 갖고 오면 이를 5달러 상품권과 교환해주고, 갖고 온 옷은 세탁을 거쳐 재판매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은 여성들의 창업을 돕는데 이용된다. 아일린 피셔 브랜드는 광고에 전문 모델을 사용하는 대신 일반인들을 내세우는데 아일린 피셔의 직원들도 포함되어 있다.

실제 옷을 입는 사람들은 패션모델처럼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서 하이힐이나 과도한 화장 없이 광고를 찍어 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현재 아일린 피셔의 매장은 미국 내에 56개가 있고 캐나다, 영국 등에도 진출해 있다. 

▲ 아일린피셔-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