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전 52주 신저가 종목 속출과 더불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대부분 회복되었지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무겁다.

시장에는 기회가 상존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 들은 늘 수익이나 기회와는 다른 행보를 하고 있다.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기업가치 보다 더 비싸게 주식을 사는 것은 바보짓이다. 비싸게 산 주식을 나보다 더 비싸게 사줄 바보가 나타나야 되지만 그런 바보는 거의 없다.

남들과 같이, 남들이 가는 방향으로 가다 보니 늘 주가의 정점에서 사고 바닥에서 팔기를 반복하고 수익은 요원 할 수밖에 없다.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52주 신 저가를 300여개 쏟아 낸 지금의 시장은 그러면 적절한 매수 시점 일까?

연중 최저가를 기록 했다고 해서 하락을 끝내고 바닥을 쳤다고 볼 수는 없다. “떨어지는 칼을 잡지 말라” 는 주식 격언이 있다.

바닥에 완전히 떨어져 움직임이 멈추기 전까지는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

고점 대비해서 과도 하게 하락했다고 섣불리 매수하면 안된다. 긴 하락 끝에 대량거래를 동반한 반짝 상승세를 보이곤 하는데 이는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기관이나 세력의 잔여 물량 털기인 경우가 많다. 뒤이은 실망매물과 더불어 하락은 더욱 깊어진다.

하락의 정점과 바닥은 '거래량 감소'에서 나타나며 시장에서는 소외되고 외면 받는다.

거래량 감소는 변화를 예고하는 전주곡이다. 이때 비로소 기회가 찾아오지만 진정한 상승은 '실적과 더불어' 함께 온다.

▲ 종목:포티즈 (주봉), 거래량의 감소는 변화를 예고하는 전주곡이다.  출처=네이버 주식

주가 바닥에서 맞이하는 실적 개선주나 턴어라운드 종목은 기회를 제공한다.

바닥을 다지고 힘을 비축하는 신호를 읽어내고 적절한 진입 구간을 주가 차트를 통해 확인해야한다. 주가 차트는 가야할 길을 안내 해주는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투자자의 심리와 기업의 실적 및 펀더멘탈 등이 계량화 되어서 나타나고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주가 차트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년중 한건의 기업분석보고서도 작성되지 않는 기업이 전체 기업 중 절반이 넘는다.

중소형주에서는 2~3배 이상 상승하는 종목들이 많지만 대형주 그늘에 가려 주목 받지 못한다. 이것은 기회가 사방에 널려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기회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는 늘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