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출처=서울시

서울시와 국민은행, 신한은행이 역세권 청년주택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서울시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역세권 청년주택’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은행은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는 사업자를 위해 시중 대출상품보다 금리를 낮추고, 대출 한도는 높인 전용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지원을 위한 보증금 대출금리 할인상품 출시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용 대출상품이 나오면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참여 의지가 있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하나은행, 우리은행과도 역세권 청년주택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 사업자에 건물 용적률 완화,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주면 민간 사업자는 공공 및 민간임대주택을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서울시는 이들 임대주택의 10∼25%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청년층에게 임대한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10곳(5524호)에 사업계획 인가를 내줬으며, 36곳(1만2084호)은 사업인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