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및 진단의학 전문기업 (주)와이디생명과학은 18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의 유럽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 YD생명과학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 환자에게 발생하는 대표적 합병증으로, 안구 중심 황반과 주변부에 비후(肥厚, 과형성)나 부종(浮腫, 붓는 증상)이 생기면서 시력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안과질환이다.

최근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의 개발로 당뇨합병증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기존 치료제는 안과의사의 시술로 안구에 직접 주사 바늘을 꽂아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어서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과 거부감이 심한데다 시술 주기와 횟수 등에 제한이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와이디생명과학의 기술은 경구형 DME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으로, 국내 기술로는 최초이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방식이라 간편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거부감도 적다.

 와이디생명과학은 미국 일본 캐나다 특허 등록도 마쳤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치료제는 현재 전기 임상2상이 국내 11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내년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와이디생명과학은 지난 8월 DME가 보건복지부 임상과제로 선정돼 12억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2008년에 설립된 ㈜YD생명과학(대표 이진우 www.bioyd.co.kr)은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한 ㈜영동메디칼 부설의 YD GLOBAL 생명과학연구소에서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한 회사다.   2013년 영동메디칼을 흡수합병하고 지난해 50년 역사의 국내 1위 진단의학 유통기업인 삼일약품교역을 인수했으며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