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이하 CGV)가 지난 17일 개최된 제38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지정한 날이다. 38회를 맞은 올해 기념식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주최,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충북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서 CGV는 장애인들의 영화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펼쳐온 나눔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CGV는 지난 2014년부터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영화관람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이 있는 영화를 상영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매월 셋째 주 화, 목, 토요일에 전국 29개 CGV 극장에서 상영한다. 장애인 영화관람데이 운영을 위해 CGV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등의 장애인 단체와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CGV는 극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화면 해설과 한글 자막이 담긴 영화 DVD 제작에도 앞장서고 있다. CGV는 이렇게 특수 제작된 <광해>, <집으로 가는 길>, <수상한 그녀>, <7번방의 선물> 등 약 20편의 한국 영화 DVD 6000장을 관련 기관과 시각장애인 단체에 무료로 제공했다.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은 “CJ의 나눔 철학 안에서 펼쳐온 ‘장애인 영화관람데이’가 작게나마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CGV는 우리 사회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해 영화를 통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