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위원회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6조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10조2000억원) 대비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가 16일 발표한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증가액 10조2,000억원에 비해 39.2%나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증가액 8조7000억원에 비해선 28.73%(2조5000억원) 줄은 수치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늘어난 가계부채 총액은 64조6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84조9,000억원보다 23.9%(20조3,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부채 증가세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 등 모든 업권에서 1년 전보다 둔화했고 은행권의 9월 가계부채 증가액은 4조9000억원으로, 1년 전(6조원)보다 1조1000억원 줄었다. 전달(6조5000억원)에 비해서도 1조6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0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은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했다.

2금융권에서도 대출심사 등이 강화된 영향으로 1년 전(4조3000억원)보다 3조원 줄어든 1조3000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