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KT가 NB-IoT(Narrow Band IoT) 네트워크 기반의 안심 스마트 위치 알림이 '커넥트 태그(Connect Tag)'를 이 달 중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커넥트 태그'는 NB-IoT통신기술을 활용해 저전력으로 적은 용량의 데이터를 활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물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초연결 생태계를 일반 대중으로 확장시킨다는 복안이다.

▲ 출처=KT

자녀 안심귀가, 반려동물 위치파악, 개인 사물(자산)위치 추적, 여행시 휴대품 위치 파악 등 다양한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가로 세로 각각 4.21cm, 두께 1.19cm의 사이즈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 환경에 따라 한번 충전으로 3일 이상 사용이 가능해 충전에 대한 부담도 적다는 설명이다. 전용 고리를 함께 제공해 가방이나, 열쇠고리 등 일상용품에 쉽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주기적 알림 서비스와 실시간 위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KT유통채널(올레샵, 대리점), 삼성전자 홈페이지, 온라인(오픈마켓)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구매 고객은 KT의 NB-IoT 99요금제(1년 9,900원)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이용요금을 5000원으로 할인해 제공한다.

KT 김준근 GiGA IoT사업단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통신인프라를 가진 KT와 글로벌 IT 1위 업체인 삼성전자 간 IoT 제휴의 최초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커넥트 태그’와 보험서비스를 연계한 융합상품을 제공하거나,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독거·치매노인 지원서비스 단말기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KT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등 초고속 · 대용량 네트워크 없이 간단한 통신 장비로 소량의 데이터만 빠르게 주고받는 기술. 프랑스 스타트업 기업 시그폭스(Sigfox)가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반드시 기가급 초고속 네트워크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착안해 만든 개념이다. 스몰 데이터 전송에 특화한 전송 기술이다. LTE 등 주파수를 사용해 대량의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포함한 사물인터넷(IoT)의 한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