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신임 차장으로 류광수(55) 기획조정관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류광수 신임 차장은 최초로 내부 승진으로 차장에 오른 인사로 알려졌다.

류광수 차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국방대학원에서 석사, 충남대학교 산림자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류 차장은 산림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산림정책과장, 산림보호국장 등 요직을 거친 전문가다. 산림청 관계자는 "임업 일자리와 수출, 해외 개발 등 다양한 현안에 두루 밝은 전문가"라고 밝혔다. 상위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도 "업무 전문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직 구성원들을 아우르는 소통에 유능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류 차장은 기획조정관 당시 산림 정책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촉진, 판로개척 등 다양한 정책을 두루 경험한 인재로 알려졌다. 산림청 측은 "임산물 생산액 9조원 시대를 맞아 능동적으로 일하는 데 적절한 인사"라고 밝혔다. 또 류광수 차장은 김재현 산림청장의 신뢰도 두터운 인사로 알려졌다. 

류 차장 본인은 "산을 보호하고 가꾸는 업무, 국민들의 산림 복지 서비스 욕구,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하는 의무 모든 것에 충실할 것"이라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