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를 국내에 독점 판매한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연 1500억원 규모의 국내 TNF-알파 저해 항체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 출처=이미지투데이

유한양행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립시맙) 바이오시밀러(SB2),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SB4)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레미케이드와 엔브렐은 각각 미국 존슨앤존슨과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으로 TNF-알파를 저해해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치료 등에 사용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외와 국내 임상을 통해 SB2(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와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소화기 및 류마티스 내과 분야의 오랜 영업 마케팅 경험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이 향후 관련 시장에서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