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일밤(현지시간) 현지 주민이 콘서트 공연장 관람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 2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총격 사고는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앤 카지노 호텔 23층에서 법인이 길 건너편에서 열리고 있는 `루트 91 하베스트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는 관람객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듯 총을 쏘면서 발생했다.

범인은 이 지역 주민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외로운 늑대 소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외로운 늑대는 전문 테러 조직이 아닌 자생적 테러리스트로, 정부에 대한 개인적 반감을 이유로 불특정 시민들을 상대로 테러를 가하는 개인이나 세력을 말한다.  범인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조셉 롬바도 클라크 카운티 보안관은 사고 발생후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외로운 늑대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용의자 룸메이트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발표 초기에는 범인이 두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명의 단독범행으로 경찰이 확인한 상태다.

이날 사고는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되던 중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앨딘의 공연이 끝나갈 무렵, 총성이 울리기 시작, 30초간 총성이 울리다가 잠시 멈춘뒤 다시 1~2분 들리는 등 5분이상 계속됐다.

경찰은 라스베이거스 도심으로 진입하는 15번 고속도로를 통제하는 한편, 라스베이거스 맥컬런 국제공항도 일시 폐쇄했다가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