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사람들이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 시계를 구경하고 있다. 출처=김수진 기자

역대급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최장 10일의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 면세점 업계 역시 그야말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국내 부티크가 아직 준비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던 시계를 구입하기에도 제격인 시기다. 이에 시계 전문 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이 오직 면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두 시계 브랜드의 데스매치를 준비했다. 클래식한 매력의 독일 시계, 글라슈테 오리지날이냐 롤렉스와 똑 닮은 형제 브랜드, 튜더냐.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세나토 엑설런스 파노라마 데이트 문페이즈(좌), 파노마틱 루나 레이디. 출처=글라슈테 오리지날

글라슈테 오리지날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독일 시계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다. 랑에 운트 죄네와 함께 독일식 럭셔리 워치를 선보이는 브랜드로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나토 오토매틱과 파노마틱 루나는 글라슈테 오리지날과 독일식 시계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시계로 꼽힌다. 당연히 두 시계 모두 국내 면세점에 입고되어 있다. 세나토 엑설런스 파노라마 데이트 문페이즈는 지난겨울 새 무브먼트인 칼리버 36 출시 후 기존 제품에서 디자인과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계다. 특히, 골드 제품은 현재 면세점에 26일 최초 입고된 따끈따끈한 신제품이다. 시계는 직경 40mm, 두께 12.2mm의 레드 골드 케이스와 악어가죽 스트랩을 장착하고 있다. 기능으로는 시, 분, 초 그리고 파노라마 데이트, 문페이즈 등을 제공한다. 시계의 가격은 2800만원대다.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하는 시계는 바로 파노마틱 루나 레이디다. 독일 시계의 특징인 센터 오프 다이얼이 특징인 파노마틱 루나 레이디는 종이만큼 얇게 핀 자개 다이얼 역시 눈에 띈다. 무브먼트 역시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90-12를 장착했고 여성 시계답게 화이트 컬러가 눈에 띈다. 시계의 직경은 39.4mm로 여성용 시계치고는 빅 다이얼에 속한다. 기능으로는 시, 분, 초는 물론 세컨드 스톱, 파노라마 데이트, 문페이즈 등을 제공한다. 시계의 가격은 2300만원대다. 이번 연휴 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 중 드레시한 느낌의 시계를 찾는다면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부티크를 눈 여겨보자.

 

▲ 헤리티지 블랙 베이 Ref. 79730. 출처=튜더

롤렉스의 비싼 가격에 실망하기엔 이르다. 롤렉스에겐 사실 동생이 하나 있다. 롤렉스 창립자 한스 빌스도르프가 만든 또 하나의 시계 브랜드, 튜더가 바로 그 주인공. 롤렉스라는 걸출한 시계 브랜드를 설립한 그는 항상 이런 생각을 했다. 롤렉스보다 저렴한 시계를 팔아보는 건 어떨까? 단, 롤렉스처럼 신뢰도 높은 품질은 유지하면서 말이다. 그의 오랜 고민 끝에 탄생한 롤렉스의 자매 브랜드 튜더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롤렉스의 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 배에서 태어난 형제답게 튜더는 롤렉스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모습이다. 아쉬운 점은 국내 부티크가 없어 오직 면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것.

현재 튜더는 블랙 베이와 펠라고스로 대표되는 다이버 워치 컬렉션과 클래식한 드레스 워치 라인인 스타일과 글래머 컬렉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인은 ‘헤리티지 블랙 베이’다. 롯데와 신라 면세점 튜더 부티크 매니저는 롤렉스 서브마리너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절정 모델이듯 튜더에서도 다이버 워치를 찾는 손님이 가장 많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면세점에 입고된 헤리티지 블랙 베이 라인의 가격은 2,350달러에서 최대 4,200달러 선으로 직경 41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 200m 방수 기능을 갖춘 Ref. 79730은 3,620달러(약 415만원)다. 서브마리너의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똑 닮은 시계를 찰 수 있다니 이 어찌 매력적이지 않은가.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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