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8일 이사장 후보에 정지원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재준 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공개 동의를 요청했고 이에 응한 지원자만 공개했다.

이로써 후보추천위원회에 신원 공개를 동의한 지원자는 이동기 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유흥열 전 노조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등 기존 6명에 이날 발표한 정 사장과 김 위원장이 포함되면서 총 8명으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신원공개에 동의한 후보자를 공개하면서 일부 언론의 무분별한 추측성 거래소이사장 유력후보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입장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했다. 

거래소 추천위는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한 후 다음달 24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말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차 공모 당시 지원했던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이날 지원 철회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