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美폭격기, 영공 안 넘어도 쏴 떨어뜨릴 것”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각) “트럼프가 지난 주말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말을 동원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며 “미국이 선전포고를 한 이상 앞으로는 미국 전략 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선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 모든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고 주장. 그는 "누가 더 오래가는지는 그때 가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

◆ 美백악관 "北의 선전포고 주장 터무니없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에 전쟁을 선포하지 않았다"면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선전포고’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일축. 뉴시스에 의하면, 리용호 기자회견 직후 미국 국방부도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처하기 위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경고.

◆서해순 "하와이 6개월 다녀오니 딸 사망신고 과태료 고지서 날라와"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는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딸 서연양 사망 직후 하와이로 떠나 6개월쯤 체류하다 돌아오니 사망신고 지연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왔다고 말해. 딸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장애우가 죽은 거라 참 힘들었다. 그럴 경황이 없었고 (신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밝혀.

◆軍, '사단장 사고조작' 주장한 현역 대령 무고혐의로 기소

군검찰단은 25일 현역 김모 육군 중장이 사단장 재직 시절 부하 임모 병장의 익사사고를 '영웅담'으로 조작하고 허위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육군 이모 대령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 군검찰단 조사결과, 김 중장은 임 병장의 사망 경위를 조작하라고 지시하지 않았고, 이 대령은 증거 제시없이 추측만 한다고 진술.

◆트럼프 "NFL 무릎꿇기 이슈는 인종과 무관, 애국심 문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프로풋볼(NFL)의 무릎 꿇기 이슈는 인종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그것은 우리나라와 국기, 국가(國歌)에 대한 존중에 관한 것"이라고 지적. 앞서 트럼프는 지난 22일 대중연설에서 지난해 경찰의 소수인종 차별에 항의해 경기전 국가연주 때 무릎 꿇었던 쿼터백 콜린 캐퍼닉을 겨냥해 "애국심이 결여됐다. 개XX"라는 욕설까지 퍼부으면서 구단들에게 동참 선수들에 대한 해고와 '리그 보이콧'까지 촉구.

◆국가교육회의 의장 신인령·4차산업혁명위원장 장병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신인령(74)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 장병규(44) 블루홀 이사회 의장을 위촉. 대통령이 위원장인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상희(65) 민주당 의원을 발탁.

◆靑 27일 여야 지도부 회동…한국당 불참

27일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만남은 한국당이 불참한 채 여야 4당 대표만 참석할 전망. 홍준표 대표는 25일 "형식적 만남이나 보여주기식 만남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면서 회동 불참방침을 거듭 밝혀. 홍 대표는 지난 7월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도 불참.

박근혜 정부 노동개혁 ‘양대 지침’ 전격 폐기

고용노동부는 25일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노동개혁의 핵심이던 ‘양대 지침’의 폐기를 결정. 양대 지침이란, '공정인사 지침'과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을 말하며, 저성과자 해고를 허용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 그간 노동계는 '쉬운 해고'와 '노동 개악'이라고 반발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