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발표한 북한 풍계리 인근 지진 발생 지점 출처=기상청

주말인 토요일(23일) 오후 5시29분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자연 지진이라고 판단했지만, 중국지진센터는 인공지진 가능성을 제기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이날 오후5시29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지역에서 3.0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파형분석한 결과 이번 지진이 남한내 음파관측소에서 음파가 관측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자연지진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지진이 발생한 장소는 6차 핵실험을 한 위치에서 남동쪽으로 20㎞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다. 

한편 중국지진센터는 이날 오후 5시4분 북한에서 3.4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는데, 진원 깊이가 0 ㎞라고 주장, 폭발 등 인공 지진 가능성을 열어놨다. 위치는 위도 41.36, 경도 129.06으로 나타났다.  일본 교토통신도 중국 관계당국을 인용, 3.4 규모의 지진이 탐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