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작품에서 포즈를 취한 화가 김윤정

 

전시장에 들어서면 꽃향기와 여인 그리고 황혼의 가을해변 노송을 만날 수 있다. 그런가하면 작가가 프랑스, 이태리 등 유럽여행에서 담아온 인상 깊은 풍경을 특유의 강렬하고도 부드러운 색감처리의 화풍이 시선을 끌어당긴다.

 

 

 

수채화 작품 중심의 전시장은 오가는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인사동 넓은 도로를 바라보며 통유리로 훤히 열려있어 수채화 특유의 맑고 싱그러운 그림과 깨끗한 가을 햇살이 전시공간으로 스며드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김윤정(ARTIST KIM YOON JUNG)작가가 애장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 1903~1989)가 연주한 쇼팽, 슈만, 베토벤 그리고 슈베르트 음반에 이르기까지 공간가득 흐르는 소나타는 그림감상의 품격을 끌어 올리는 열린 감성의 훌륭한 동반자로써 감동적인 곡들이었다.

 

 

 

이번 ‘자연과 신화에서 길어 올린 영혼의 갈증’전(展)은 9월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갤러리 이즈(gallery is)에서 수채화 25점 등으로 열린다.

 

 

 

▲ 작품앞에서 김윤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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