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Walgreen)이 몸집을 더 키운다. 월그린은 미국 전역에 8000개가 넘는 매장을 둔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이다.

▲ 출처=이미지투데이

미국 포춘과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각) 미연방거래위원회(FTC)가 월그린의 모기업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 Boots Alliance)가 업계 3위인 라이트에이드(Rite Aid)의 매장 1932곳과 물류센터 3곳을 43억8000만달러(약 4조9400억원)에 매입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월그린은 라이트에이드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지난 6월 무마됐었다. FTC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계약 무산의 이유였다. 월그린은 이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약 4600개인 라이트에이드의 상가의 48%(2186곳)를 매입하려고 했으나 이보다 254개 적은 1932곳의 매장을 매입하게 됐다.

▲ 라이트에이드 매장 매입 발표 직후 월그린 주가.출처=구글

월그린은 이번 매입을 통해 연 300만달러(33억8400만원)의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 매장 구입은 오는 10월에 시작해 내년 봄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 매장 매각 발표 후 라이트에이드 주가.출처=구글

이 같은 발표 직후 월그린과 라이트에이드의 주가는 각각 1.68%, 12.0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