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던 아이폰 X를 미국에서 사려면 9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당신이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살고 있다면 이보다는 돈을 좀 더 내야 할 것이다.

애플은 세금과 각국 통화의 미국 달러와의 환율을 감안해 각 나라 별로 다른 가격을 책정했다. 캐나다와 일본 같은 나라에서는 아이폰 X의 가격은 미국의 가격보다 약 100달러 가량 더 높다.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같은 나라에서는 미국의 가격보다 무력 400달러나 더 비싸다.

벤처캐피탈 루프 벤처(Loup Ventures)의 공동 설립자이자 애플 분석가인 진 먼스터는 아이폰 X의 가격이 국제적으로 50에서 300달러의 가격 차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격이 미국보다 높다고 해서 새 아이폰을 사려는 구매자의 욕구를 포기시킬 수는 없다. 아이폰 X가 다른 모델과 차이점이 많은 미래 지향적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그는 지적한다.

“그렇다고 해서 거래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Forrester Research)의 프랭크 질레트 애널리스트는 환율과 지방세가 포함되기 때문뿐 아니라 해당 국민의 평균 소득과도 관련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제품의 실거래 가격을 직접 비교하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애플의 웹사이트에 올라있는 15개 국가에서의 아이폰 X 가격을 비교해 보라.

▲호주: 1,266달러 ▲캐나다: 1,082달러 ▲중국: 1,285달러 ▲프랑스: 1,387달러 ▲독일: 1,375달러 ▲홍콩: 1,099달러 ▲인도: 1,391달러 ▲아일랜드: 1,410달러 ▲이탈리아: 1,423달러 ▲일본: 1,024달러 ▲멕시코: 1,325달러 ▲뉴질랜드: 1,311달러 ▲러시아: 1,387달러 ▲싱가포르: 1,224달러 ▲영국: 1,327달러

▲ 출처= trustedreviews.com

[유럽]
■ 스웨덴 혼성그룹 아바, 가상현실로 2019 투어 계획

- 1970년대 스웨덴 4인조 혼성보컬 그룹 아바가 가상현실로 재결합해 2019년 세계 투어를 할 계획이라고 BBC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

- 아바의 멤버인 베뉘 안데르손은 이날 현지 언론인 엑스포레센과의 인터뷰에서의 “2019년 투어를 할 계획”이라며 “표정을 디지털화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해. 그는 “기술적 발전으로 가능해진 이번 작업이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덧붙여.

- BBC는 지난해 10월에도 아바가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디지털 연예 활동'으로 34년 만에 재결합한다고 보도한바 있어.  

- 아바는 1973년 앙네타 펠트스코그, 아니프리드 륑스타, 비에른 울바에우스, 베뉘 안데르손 등 4명이 공식 결성한 혼성그룹.

- 1974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털루’로 우승한 뒤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이후 두 쌍의 부부가 모두 이혼하면서 1982년 해체.

[미국]
■ 美 가계소득 2년 연속 증가 -  빈부 격차는 여전히 깊어

- 12일(현지시간) 발표된 美 상무부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미국 실질 가계소득이 2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가구 소득 중간값은 5만 9039달러로, 지금까지 최고치였던 1999년 5만 8655달러를 경신.

- 통계국은 “이 같은 증가는 많은 사람들이 정규직을 찾았거나 더 나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

- 미국의 빈곤율도 12.7%로 하락해 2007년 이후 가장 낮아. 2015년 빈곤율은 13.5%. 의료보험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한 미국인 비중은 8.8%로 줄어.

- 그러나 빈부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나. 흑인 가계소득 중간값은 3만 9490달러로 백인 가계소득 6만 5041달러에 크게 못 미쳐. 아시아계 미국인 가계 소득은 8만 1431달러로 인종별로 가장 높아.

- 경제정책연구원(EPI)의 엘리스 굴드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소득이 늘어난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미국인이 평균적으로 삶의 질이 나아진다고 느끼려면 몇 년은 더 필요할 것”이라고 평해.

■ "은행 일자리 30%, 5년내 사라져"

- 비크람 판디트(60) 오로젠 그룹(Orogen Group)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로봇, 그리고 자연어 처리가 몰고올 변화로 인해 은행 일자리 10개 중 3개가 5년 내 사라질 것이 것”이라고 말해.

- 자연어 처리는 콜센터 등에서 컴퓨터가 구어체를 이해하고 업무를 대행하는 방식을 의미.

-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의 씨티그룹 CEO를 지낸 판디트의 이런 예측은 씨티그룹이 지난 해 내놓은 전망보다 더 공세적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평가.

- 씨티그룹은 작년 3월 보고서를 내고 소매 금융의 자동화로 2015년부터 2025년 사이에 은행 인력의 30%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어. 특히 미국내 정규직 일자리가 77만개, 유럽내 일자리가 100만개 각각 사라질 것으로 전망.

- 판디트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간 경쟁 심화가 일자리 감소의 주 원인이 될 것이라며, 은행 간 합병이 보다 활발해지면서 특화된 서비스 제공업체(specialist providers)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 

■ 미국인, 스포츠 관람 등에 연간 1000억달러 지출

- 미국인들이 지난 한 해 스포츠 경기 관람, 스포츠용품 구매와 운동 시설 이용권 구매 등 스포츠 산업에 지불한 비용이 1000억 달러를 넘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

- 크레딧카드닷컴(CreditCards.com)에 따르면, 그 중 스포츠 경기 관람에 지출한 티켓, 교통, 음식료비가 560억달러를 차지. 스포츠용품 구매와 운동 시설 이용에 지출하는 비용은 각각 330억달러, 190억달러.

- 팀마킹닷컴(TeamMarking.com)에 따르면, 작년 미국 4인 가족이 프로미식축구리그 NFL 관람을 위해 지불한 평균 금액은 약 500달러. 여기에는 NFL 경기 티켓 4장, 맥주 두 잔, 탄산음료 네 잔, 주차 및 기타 기념품 구매 비용 등이 포함.

- 이 밖에 프로 하키리그(NHL) 관람을 위한 지불하는 비용이 평균 363.58달러, 이어 NBA와 MLB 관람 비용이 각각 평균 339달러, 220달러 수준으로 나타나.

- 그러나 소득 구분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여. 스포츠 경기 관람을 즐긴다고 답변한 전체 응답자 1000여명 중 약 49%는 평균 소득 7만달러 이상이었고, 평균 소득 3만달러 이하 응답자 비율은 26%에 그쳐.

 

▲ 출처= CNN 캡처

[일본]
■ 초고령사회 日 의료비 9년 연속 사상 최고 기록, 약 434조원

- 일본 후생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일본 국민들이 질병 또는 부상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에 지출한 '국민 의료비' 총액이 42조 3600억엔(434조 3200억원) 남짓으로 9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NHK 방송이 13일 보도.

- 이는 2014년보다 1조 5573억엔(3.8%) 증가한 것으로 고령화의 빠른 진행이 배경인 것으로 풀이. 이를 국민 1인당으로 계산하면 평균 33만 3300엔(약 342만원)으로 2014년보다 1만 2200엔 늘어난 것.

- 연령별 1인당 평균 국민 의료비는 0∼14세의 경우 15만 8800엔, 15∼44세는 12만 100엔, 45∼64세는 28만 4800엔, 65세 이상은 74만 1900엔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도보다 늘어.

- 특히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의료비 지출이 크게 증가. 65세 미만과 이상으로만 나누어 보면 65세 이상의 평균(74만 1900엔)이 65세 미만의 평균(18만 4900엔)의 약 4배.

- 후생노동성은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과 의료 기술의 고도화, C형 간염 신약의 국내 판매가 시작된 것이 국민 의료비를 끌어올렸다. 이번 데이터를 이용해 의료비 적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