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은 청년창업 일자리 중심으로 주거‧문화‧상권‧지역협력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형'과 대학특성에 맞는 단위사업을 시행하는 '단위형'사업으로 구분된다.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대학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를 활성화하고 지역을 재생하는 ‘캠퍼스타운’을 올해 3곳 추가 발굴해 각각  4년(2019~2022년) 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7일 대학이 가진 다양한 동력(인적‧물적‧지적 자원)과 서울시 등의 공공지원(계획수립‧재정지원‧갈등관리‧제도개선 등)을 결합해 유흥가가 돼버린 대학가를 일자리 중심 창조가로 재생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업은 청년창업 일자리 중심으로 주거‧문화‧상권‧지역협력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형’과 대학특성에 맞는 단위사업을 시행하는 ‘단위형’사업으로 나뉜다. 시는 지난해 11월 단위형 30개 대학을 발굴해 대학제안 사업을 선정‧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에 종합형 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것이다.

이번 발굴 선정하는 종합형 캠퍼스타운은 1개 대학(단일형)이 신청하거나 혹은 뜻을 같이하는 2개 대학 이상(협력형)이 공동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사업추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청년활동을 고려한 사업계획 수립여부와 함께 대학별 전담조직 구성과 거점공간 구축, 청년창업 활성화계획 등을 종합 고려해 대학의 사업추진 의지와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대학과 자치구에서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거쳐 11월말 사업제안서를 받는다. ‘제안서 상호평가’ 등의 검토과정을 통해 최종 3개소를 12월 중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의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물리적 환경개선보다는 ‘청년 창업 일자리 활성화’라는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하고 대학이 실행주체가 돼 침체된 대학가를 청년이 머무르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종합재생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그 성과가 하나 둘씩 나오면서 캠퍼스타운의 모델이 정착‧확산되도록 서울시와 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