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차 판매 추이 [출처: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대비 0.5% 감소한 1만7547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월대비 10.1% 증가한 수치며 1~8월 누적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3.3% 늘어난 15만3327대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보면 8월 점유율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동월대비 0.33%포인트 감소한 30.02%로 1위, BMW는 같은 기간 4.26%포인트 오른 23.39%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도요타(6.90%), 4위는 렉서스(6.84%)가 각각 차지했으나 2위와의 격차가 높은 상황이다.

BMW의 8월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늘었으나 올해 1~8월 누적기준으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점유율은 31.61%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58%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BMW의 점유율은 19.43%에서 23.67%로 증가해 메르세데츠-벤츠의 점유율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 8월 베스트 셀링카 [출처:한국수입자동차협회]

8월 BMW의 판매를 견인한 주력모델은 520d(921대), 520d xDrive(491대), 530(367대)으로 각각 1위, 4위, 9위를 차지했다. 렉서스의 ES300h는 733대가 판매되며 2위에 링크됐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E220d 4MATIC이 690대(3위), E220d는 407대(6위), E200 398대(8위), E300 4MATIC 350대(10위) 등을 판매해 베스트 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 8월 연료별 베스트 셀링카 [출처:한국수입자동차협회]

연료별로 보면 가솔린과 디젤은 8월 기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차량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한 한편, 하이브리드는 렉서스, 도요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렉서스는 도요타의 고급브랜드인 만큼 사실상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