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신임 대표이사.출처=젬백스앤카엘

젬백스앤카엘이 지난 1일부로 송형곤 신임 대표이사를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송형곤 대표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주임교수,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장을 지냈다. 또 제37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에 참여해 대변인 겸 공보이사, 총무이사,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15년 12월 젬백스에 입사해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 사장을 거쳐 대표이사에 올랐다.

송 대표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대표이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의과대학과 병원에서 체득한 경험과 의사협회에서의 다양한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췌장암 국내 3상,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을 일차 목표로 삼아 반드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주들의 희망에 부응할 것”이라며 “올해 말 혹은 내년 초까지 미국에서의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전립선비대증 3상 임상시험을 개시하는 것이 이차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젬백스앤카엘은 1998년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필터 제조기업인 카엘환경연구소를 모태로 하는 기업이다. 2005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08년 자회사로 설립된 카엘젬백스가 노르웨이의 젬백스 AS를 인수하며 신약개발분야에 진입했다. 2009년 사명을 현재의 젬백스앤카엘로 변경하고 2014년 젬백스앤카엘이 자회사인 카엘젬백스를 흡수 합병해 현재에 이르렀다.

젬백스앤카엘의 대표 품목은 췌장암 면역치료제 리아백스다. 리아백스는 지난 2014년 개발한 국내 개발 21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판매허가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