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HDR10 플러스 연합까지 발족시킨 가운데,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7 현장을 통해 관련 서밋을 열어 생태계 확충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QLED & HDR10플러스 서밋'에는 영상과 디스플레이 분야 업계 전문가 1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주제별로 구성된 기술 세션에서 QLED 기술 로드맵과 HDR 기술 트랜드를 공유하고 업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서밋 현장. 출처-삼성전자

QLED 분야에서는 테크놀로지 컨설턴트인 피터 파로마키(Peter Palomaki) , 삼성종합기술원 장효숙 마스터 등이 연사로 나왔다. 장효숙 마스터는 “퀀텀닷은 어떤 디스플레이보다 효율성이 뛰어나 미래 전망이 밝다”며,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효율성이 월등하여 최대 수준의 밝기를 구현하면서도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의 디스플레이로 확산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HDR10 플러스는 삼성전자 미국 연구소 빌 만델(Bill Mandel) 상무,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기관 인사이트 미디어의 대표 크리스 치눅(Chris Chinnock)이 등장해 HDR 시장 전망과 새로운 기술 확대를 위한 업계간 상호 협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유럽 시장에서 차세대 HDR 기술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HDR10플러스는 HDR영상 구현에 있어 가장 최신 기술이며 무상으로 제공되는 오픈 플랫폼으로 그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차세대 HDR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