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돈이 일하게 한다> 강용수 지음, 리더북스 펴냄

 

성실하게 일하고 저축만 해서는 부자는커녕 중산층도 될 수 없는 것이 현재 한국의 현실이다. 맨손에서 시작해 40대에 70억 자산가가 된 저자가 직접 체득한, ‘부자 되는 방법’을 솔직하고 쉽게 책으로 풀어냈다.

가계부를 쓰며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것은 재테크의 기본이다. 가계부를 쓸 때는 먼저 가계부 작성자를 정한다. 미혼자라면 스스로 쓰고, 세대원이 있는 가족이라면 가계부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 쓰면 된다. 가족의 총소득은 통장 하나로 관리하며, 월간 가계부를 작성한다.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다음 달 가계부를 미리 작성하는 것도 예상 지출을 알 수 있어 유용하다. 매달 자산 증가 추이를 파악하고, 연말이 되면 내년의 가계부를 미리 작성하여 지출 예산을 잡는다.

월간 자산평가서를 작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금융자산은 여러 통장의 잔고, 펀드, 적금, 적립식 보험, 지갑 속 현금,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이다. 부동산 자산은 아파트, 주택,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이며 은행 부채로는 담보대출, 신용대출, 사금융 대출 등이 있다. 개인 부채는 누군가에게 빌린 돈이고 보증금은 월세 및 전세 보증금이다. 각 항목별로 유의할 점들을 확인하고 매달 자산평가서를 작성한다. 1년 이상 이어진다면 순자산 값을 이용해 자산 상승 그래프를 그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추이로 자산이 상승하는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수익형 자산을 만들어서 고정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자산을 구입할 자금이 필요하다. 흔히 이를 마중물이라고 부른다. 마중물의 액수는 투자 목표에 따라 달라지니 이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설정한 뒤 마중물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이때 모의투자기법을 활용해 투자를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돈을 불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의 지출을 줄이고 절약하는 것도 필요하다. 저자는 절약 ABC 실천법을 주장하는데,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받은 영수증에 항목별로 A, B, C를 분류한다. A는 반드시 필요한 물품, B는 필요한 물품, C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물품이다.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결국 반드시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된다. 또한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 물건의 금액에 비례해 구입 시기를 최대한 늦춘다. 1만원 이상은 한 시간, 10만원 이상은 1주일, 30만원 이상은 한 달까지 기다려보는 것이다. 냉정하게 생각하고 구매하는 것이 절약에 도움이 된다.

다음은 저자가 알려주는 돈이 일하게 만드는 비법 10가지다. ▲가계부를 활용해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분석한다 ▲수입을 늘리기보다 지출을 줄여라 ▲매달 대차대조표를 작성하여 현재의 자산상태를 분석한다 ▲경제를 모르는 부자는 없다. 경제를 공부하라 ▲모의투자기법을 활용해 투자를 공부한다 ▲투자목표를 설정하고 마중물을 준비한다 ▲일회성 투자를 하지 마라 ▲투자하는 순간 수익을 안겨주는 수익형 투자를 한다 ▲수익형 자산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게 시스템을 만든다 ▲절세 요령을 공부하고 전문가와 상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