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심 “기아차, 근로자에 4223억 지급하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권혁중 부장판사)는 31일 기아차 노조 소속 2만742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 재판부는 노조가 요구한 정기상여금, 중식비, 일비 가운데 정기상여금과 중식비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인정해 4223억원 지급하도록 판시.

2.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반박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31일 한 사업가로부터 현금과 명품 가방 의류 등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제기와 관련, 사실무근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혀. 이 대표에 따르면, 사업가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갚는 방식을 지속하다 오래 전에 전액을 다 갚았다고. 또 '코디 용품'이라며 일방적으로 물품들을 들고왔지만 구입 대금도 오래 전에 전액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혀.

3. 공군 "F-35B 4대·B1-B 2대·F-15K 4대 첫 연합작전"

공군은 31일 "한미 공군은 오늘 오후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항공차단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혀. 이번 작전에는 미군의 전략무기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4대, 우리 공군의 F-15K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4. 보수야당, '이유정 주식거래 의혹' 조사 요구

보수야당은 31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10억원대 주식거래 수익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촉구.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기업의 내부 자료를 이용한 주식거래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 후보자는 악덕 작전세력 변호사"라고 비판.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은 1일 금융감독원에 이 후보자 의혹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5. 대법 "교사가 여고생 허리 감싸면 추행"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31일 여고생들의 허리를 감싸 안는 등 위계추행 혐의로 기소된 교사 전모(50)씨의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로 돌려보내. 재판부는 "허리를 감싸 안거나 엉덩이를 치는 등의 행위는 ‘교육철학에 따라 친분을 쌓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고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는 행위"라고 판단.

6. 한은, 기준금리 14개월째 동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31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 작년 6월 이후 14개월째 동결. 한은은 동결 이유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주가, 환율, 장기시장금리가 상당폭 등락하는 등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