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당시 45세, 남)는 가족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면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주택자금대출을 받았다. 이 때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보험을 알게 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인이 숨질 경우 대출금을 갚아주는 신용생명보험에 가입했다. 2년 후 출근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A씨가 숨지자,  배우자와 자녀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가장의 소득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대출상환 의무까지 겹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A씨가 미리 가입한 신용생명보험 덕분에 가족을 잃은 슬픔에 대출상환 부담까지 덜었다. A씨는 생전에 신용생명보험 보험료로 약 75만원 정도 납부했지만 보험사가 상환한 대출금은 1억원이었다.

#B씨(40세, 여)는 매년 오르는 전세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을 받았다. 혹시 아플 경우 대출이자 부담이나 대출금상환이 어려울까 싶어 암 진단 시에 대출금 잔액을 갚아주는 신용생명보험에 가입했다. 4개월 뒤  피로가 누적돼  건강검진을 받다  암 진단을 받았다. 치료비는 물론  대출금을 갚아야 할 생각에 앞이 캄캄했다. 그런데 대출을 받을 때  가입한 신용생명보험이 구세주가 됐다.  그는 대출금을 갚을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고, 소중한 가족의 보금자리도  지킬 수 있었다.

▲ (자료: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홈 캡처)

보험이란 예기치 않은 위험이나 손실을 집단화해  리스크를 줄이는 방편이라고 말한다. 이런 보험의 일반 원칙을 충실하게 구현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대출금 상환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인  ‘신용생명보험’(CPI:Creditor Protection Insurance)'이 출시되어 대출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신용생명보험’은 보험사고(사망,장해,암진단 등) 발생 시, 채무자(피보험자)의 대출금 상환이 어렵게 되면, 보험회사가 남은 대출금을 대신 상환하는 보험으로, 금융기관 대출과 보험회사의 보장이 결합된 선진 복합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은 1889년 벨기에서 최초의 모기지(mortgage, 대출) 상품이 소개되면서 ‘대출 보장보험’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기 시작했다. 현재 유럽, 일본, 대만 등의 나라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남미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보험의 효용성은 채무자(피보험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경우 대출금 상환을 보장하고, 가족들은 채무를 상속하지 않고  재산에 대한 가족의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신용하락 위험을 방지한다. 대출기관(채권자) 은  부실 채권을 막아  여신 건전성을 확보하고 고객과의 관계도 보호한다. 국가 차원에서는 가정 경제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소비자 경제가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가계부채는 8월말 기준으로 14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누구든지 예상치 못한 사고 발생시 대출금의 상환부담을 덜 수 있는 보험상품인 만큼  주택자금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대출자에게 위안을 주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자료: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홈 캡처)

단체형(갱신형)과 개인형(2종) 중 선택 가능

BNP카디프생명의 신용생명보험은 단체형(갱신형)과 개인형 2종류가 있다. 단체형 ‘더세이프 단체신용보험(갱신형)'은 대출기간 중 대출자가 사망 또는 80% 이상의 장해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고객 대신 남은 대출금을 갚아주는 상품이다.

가입 나이는 만15세~65세이며, 보험기간은 1년 만기로, 최초가입 후 1년마다 갱신해 만기 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갱신 횟수는 제한이 있다. 보험가입금액은 피보험자의 채무액 한도 100만원~10억원에서 정할 수 있지만 대출상품에 따른 고객의 특성에 따라 대출기관 또는 서비스마다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단체보험인 만큼 고객은 간단하게 가입 동의서 작성만으로 '(무)더세이프 단체신용보험(갱신형)'의 모든 보장을 대출을 받은 기관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출과 함께 한 번에 가입이 가능해 쉽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출자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제휴사는 신한저축은행, 현대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신한캐피탈,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신한카드, 렌딧, 펀다 등이다.

▲ (자료: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홈 캡처)

개인형은 ‘더세이프 대출안심보험, ’가족사랑 대출안심보험‘ 두 개의 상품이 있으며 대출 고객이 대출 기간 중 사망 또는 80% 이상의 고도장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등으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보험회사가 고객 대신 남은 대출금을 상환해 주는 상품이다. (기본형, 암보장형, 3대질병보장형 중 선택)

대출기간을 고려해  비갱신형(6년~30년만기)과 갱신형(1년만기) 중 선택해 만 19세부터 65세(비갱신형) 또는 60세(갱신형)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가입금액은 가입시점의 대출금 한도로 500만원~10억원 이내(기본형 기준)로 설정할 수 있다.

‘더세이프 대출안심보험’은 SC제일은행의 기존 대출 고객들이 SC제일은행 모바일 앱으로  은행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다.  ‘가족사랑 대출안심보험’은 신한은행의 대출모집 중개법인 모기지 파트너스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금자금대출을 받는 고객들이 대출신청과 동시에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이나 PC를 사용해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신용생명보험 온라인 청약시스템에 접속해도 가입할 수 있다.

개인형의 판매제휴사는 SC제일은행, 모기지 파트너스 등이다.

▲ (자료: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홈 캡처)

가입금액 1억 기준 월보험료, 1만2500원(갱신형),1만7300원(비갱신형)

BNP파리바카디프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출시 후 가입한 단체형과 개인형의 가입건수 비중은 단체형 신용생명보험이 45%, 개인형 신용생명보험이 55%로 나타났다.

단체신용생명보험 계약실적은 2013년 320건, 2014년 1710건, 2015년 9685건, 2016년 5034건 2017년 3월 현재 2234건 등  총 1만8983건으로  증가추세다.

보험료 기준을 보면 남자, 40세, 갱신형(기본형),가입금액 1억원, 전기납(월납)기준으로 월 1만2500원이고, 동일한 조건으로 비갱신형(기본형)인 경우 월보험료는 1만7300원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 (자료: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홈 캡처)

신용생명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KB손해보험 등 3개 보험사로  협약기관에 따라 운용방식이 조금씩 상이하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박혜연 마케팅 선임은 “신용생명보험은 요즘 대부분 가계가 주택구입자금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장기 상환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가장이 다치거나 사망할 경우 대출금 상환 때문에 안게 될 경제적 부담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대출보장보험”이라면서 "이 상품은 저렴한 보험료로  갱신형이나 장기간 갱신,비갱신형 상품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금을 대신 갚은 후에 보험회사가 구상권을 따로 행사하지 않아 상환후 절차가 복잡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 따라서 대위변제한 은행이나 보증회사가 구상권을 행사하는 다른 신용보증보험 상품과는 근본으로 성격이 다른 보험"이라면서 "미리 가입해 놓으면 가장이 다치거나 사망할 경우 온가족이 대출금 상환 부담을 벗을 수 있는 효자상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