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신한은행

신한은행은 홍콩 H지수에 투자하는 차별화된 투자수단으로 ‘신한BNPP홍콩H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 판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출시 이후 1조 이상 판매된 ‘신한BNPP커버드콜펀드’에 이어 지난 6월 ‘신한BNPP유로커버드콜펀드’를 출시해 600억 이상 판매하는 등 커버드콜 펀드 인기를 주도 했다. 이어 ‘신한BNPP홍콩H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 투자신탁 니즈가 있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커버드콜’이라는 단어는 생소하다. 커버드콜이란 투자전략의 일종으로 투자대상을 매입한 후 기초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취하는 전략이다.

콜옵션이란 특정 자산을 일정한 가격(행사가)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콜옵션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예를 들어 A자산의 콜옵션 가격이 1000원, 행사가 1만원이면 이 콜옵션을 매입한 주체는 기초 자산이 1만1000원 이상 올라야 수익 구간에 들어선다. 만약 기초 자산이 1만2000원에 도달했다면 1000원의 차익이 생기면서 투자자금(콜옵션 1000원)대비 100%의 수익률이 발생하는 것이다. 기초 자산의 가격이 얼마가 되든지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면 무조건 1만원에 살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콜옵션 매도자는 앞서 매입자가 지불한 1000원을 지급받는다. 하지만 기초 자산이 1만2000원에 도달했을 때, 콜옵션 매수자가 옵션을 행사하면 콜옵션 매도자는 1만2000원에 해당 자산을 사서 콜옵션 매수자에게 1만원에 넘겨야 한다. 이 때, 콜옵션 매도자는 1000원 수익에서 2000원의 손실을 보게 되므로 총 1000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따라서 이 펀드는 기초 자산이 하락할 경우 콜옵션 매도로 일부 수익을 확보해 안정적이다. 하지만 기초 자산이 상승할 경우 콜옵션 매도에 따른 손실이 발생우려가 있어 상대적으로 수익은 제한적이다.

즉, 수익의 변동성을 줄이려는 전략이 커버드콜이며 그만큼 변동성이 크지 않은 장세에서 유리한 전략이다.

‘신한BNPP홍콩H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 상품의 운용구조는 기존 커버드콜 펀드와 대부분 동일하나 대상지수가 홍콩H지수(HSCEI)라는 것이 차이점이며 H지수에 투자하며 동시에 관련 콜옵션을 매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홍콩H지수는 국내보다 주식시장 변동성은 다소 높으나 옵션프리미엄수익, 배당수익 등이 국내보다 높아 지금과 같이 주식자산 선호도가 양호한 환경에서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고객들이 커버드콜전략의 성과를 실제 경험하며 관련상품의 판매와 가입 문의가 가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춰 커버드콜펀드 라인업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