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택가격 상승률이 8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70개 도시의 지난달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9.7% 올랐다. 한자릿 수 상승률을 보인 것은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이 정부의 규제 여파로 전반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시별로는 수도 베이징이 8.9% 올라 1년 전에 비해 1.8%포인트 둔화했고, 상하이는 7.3% 상승해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내려갔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집값이 내려간 도시는 9곳에 이르는 등 내림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은 3월부터 부동산 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컨설팅회사인 JLL의 조서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부동산 규제가 더 강화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5년간 새로운 규제가 발표돼 점차 상승폭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 미국 전문가들 “금값, 올해 중 1300달러까지 오른다”

-금값이 올해 중 온스당 1300달러(약148만원)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18일(현지시간) 제기.

-밀링 스탠리 금투자전략 부문 대표는 금값이 올해 말이나 내년초 온스당 1300달러 안팎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지만 지정학적 악재가 겹치면 1359달러에서 1400달러선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값 상승을 촉발한 시장의 불안한 기류를 형성하는데 한 몫 했지만, 그밖에 지정학적인 변수도 금값 사응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해.

[중국]

■ 베이징 지하철 장기간 통근시 암발병 위험률 높인다

-중국 수도 베이징 지하철의 오염된 공기가 통근자들의 심장질환과 암 발병위험을 높일수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현지시간) 보도.

-중국환경에너지연구소는 베이징 지하철 승객에게 반드시 방진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하고, 국영지하철 회사는 환기시설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

-연구소가 최근 벌인 지하철 오염 실태 조사에 따르면 따뜻한 계절에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1㎥ 당 평균 127㎍(마이크로그램) 수준으로 높아.

-이는 실외 공기의 2배 수준으로 겨울철엔 1㎥ 당 154㎍으로 증가해 같은 기간 실외 공기보다 오염도가 50% 이상 높아.

■ 중국, 떠나는 외자기업 잡기위해 각 부처에 시장 개방안 지시

-중국 중앙정부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시장을 더욱 개방하도록 각 부처에 독려했다고 SCMP가 17일(현지시간) 보도.

-특히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에는 외국 투자자들이 수익과 배당금, 기타 투자 수익금 등을 본국으로 자유롭게 되가져갈 수 있게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

-외교부와 공안부에는 외국인들이 중국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데 더 편한 환경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

-자격을 갖춘 외국인에게는 5~10년 짜리 복수 입국비자를 발급하는 방안도 만들 예정.

■ 중국, 항공기 제시간 운항하는 곳 절반에 불과

-중국 항공기들의 지난달 정시 운항률이 50.7%에 불과했다고 신화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

-중국민항국은 7월 중 중국 전역에서 44만8370편의 항공편이 운항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8.0% 늘어났지만 정시운항률은 50.8%에 불과.

-중국 항공기의 정시 운항률은 5월과 6월 각각 72.5%, 57.2%로 갈수록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나.

- 전세계 500여개 항공사 중에서 꼴찌인 선전항공의 정시운항률은 30%에 그쳤고 샤먼항공(37%), 에어차이나(40%), 하이난항공(43%), 둥펑항공(43%)이 그 다음순으로 낮아.

-중국 민항국 운항통제센터 장춘즈 서기는 "여객기 정시운항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날씨"라면서 “연착, 취소 지연된 항공편의 58.6%가 악천 후 때문이었다"고 말해.

[호주]

■ 호주, 중국과 일본에 이어 비트코인 규제 시작

-호주가 중국과 일본에 이어 비트코인 규제 대열에 합류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

-이번 개혁안은 돈세탁과 테러리즘 자금 조달을 방지를 목표로 고안된 것으로 알려져.

-마이클 키넌 호주 법무부 장관은 "심각한 금융 범죄의 위협은 끊임없이 생기고 있다"면서 "이번 개혁안으로 관련 범죄자가 숨을 곳이 없다는 것을 알려줄 것"이라고 단언.

-개혁안의 도입 시기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