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4 렉스턴 7인승 외관 [출처: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렉스턴. 그 최신 모델인 G4 렉스턴은 지난 5월 첫 출범 이후 같은 달 2733대, 6월 2708대를 기록하는 등 그 명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7월에는 1586대 판매로 급격히 감소했다. 초반 흥행 여파라고 하기엔 판매대수가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G4 렉스턴의 판매대수 감소를 두고 두 가지 시선이 교차한다. G4 렉스턴 출시 초기부터 구매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던 하위 모델에 장착된 5링크 서스펜션 결함으로 브레이크 소음이 발생했고 이에 쌍용차는 7월 중순부터 무상수리를 결정했다. 그만큼 G4 렉스턴을 향한 구매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반면, 쌍용차는 경쟁사 동급 차량의 수요가 동시에 감소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G4 렉스턴의 7월 판매대수는 전월 대비 41.4% 줄어들며 유독 약세를 보였다.

렉스턴은 쌍용차의 주력 판매모델이다. 특히 쌍용차는 경쟁사 대비 라인업도 부족해 소형SUV를 대표하는 티볼리와 함께 프리미엄 SUV를 표방하는 렉스턴은 각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쌍용차 측은 7월 판매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의 대기 수요자들이 상당수 발생했다는 점을 들었다.

양측의 주장 모두 일리는 있어 보이지만 차량 결함인지, 트림에 따른 불량인지, 대형SUV 수요 감소인지 여부는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제품력을 보강한 G4 렉스턴 7인승을 출시하며 렉스턴의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G4 렉스턴 7인승은 5인승이었던 G4 렉스턴에 3열 시트를 추가해 탑승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 G4 렉스턴 7인승 실내 [출처:쌍용자동차]

쌍용차는 G4 렉스턴 7인승 모델 출시를 기념해 차량관리 패키지 ‘프라미스(Promise) 753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인다. ‘프라미스 753 프로그램’은 G4 렉스턴 전 모델(5인승 포함) 구매 시 적용 가능하며 그 내용은 ▲7년/10만㎞ 보증기간 연장 ▲5년 무상점검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와이퍼 블레이드 등 필수 소모품 3회 무상교환으로 구성돼 있다.

럭셔리와 프라임 모델 구매 시 멀티 어드밴스드 서스펜션과 함께 패키지로 구성되어 약 240만원에 해당하는 가치의 ‘프라미스 753 프로그램’을 70만원에 선택할 수 있다. 멀티 어드밴스드 서스펜션이 기적용된 메져스티와 헤리티지 모델 구매 고객은 50만원에 선택 가능하다.

한편,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7인승 모델 구매 시 차량가격의 7%가 부과되는 취득세 및 자동차세가 면제되며,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서 구매하면 취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어 경제성을 더했다.

G4 렉스턴은 HD DMB를 시청할 수 있는 국내 SUV 최대 9.2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Wi-Fi를 통해 국내 최초로 모든 App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G4 렉스턴은 동급에서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초고강성 쿼드프레임,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적용을 통해 대형 SUV 최초로 KNCAP(신차안전도평가) 1등급(내부 테스트 기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신차의 손상성과 수리성을 측정하는 RCAR(세계자동차수리기술연구위원회) 테스트에서 21등급 평가를 받았다.

G4 렉스턴이 획득한 21등급은 국내에 출시된 중대형 SUV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경쟁모델은 물론 차량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형 SUV보다도 저렴한 자차보험료로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Luxury 3390만원 ▲Prime 3660만원 ▲Majesty 3990만원 ▲Heritage 4550만원이며, 연비는 복합 10.1~10.5㎞/ℓ(4WD~2WD)로 5인승 모델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