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만 마리 이상 산란계를 키우는 농가들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농가에서 피프로닐 기준치(kg당 0.02mg)를 초과한 농가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검출된 수치는 0.056mg이다. 이 농가에서는 5만 5000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다.

▲ 밀집형으로 사육되는 양계장(출처=gomaver.tistory.com)

경기도 양주시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비펜트린를 살포한 농가가 추가로 나왔다. 당국이 17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할 경우 더 많은 농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살충제 계란 농장으로 적발된 곳은 남양주 1곳, 경기도 광주 1곳, 경기도 양주 1곳, 강원도 철원 1곳으로 총 네 곳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적합 농가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에 통보하고 여기서 생산, 유통되는 계란에 대해 유통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