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에서 단 28명만 손목에 올릴 수 있는 시계. 출처=로저드뷔

진짜 ‘과시’하기 좋은 시계. 손목 위에 툭 얹어 놓기만 하면 전방 50m에서부터 존재감이 폭발하는 시계다. 이 브랜드의 역사가 어떻고, 철학이 무엇이며, 어떤 기능이 있고, 누가 디자인했는지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 없다. 로저드뷔는 누가봐도 로저드뷔다. 시계 좀 안다는 사람은 로저드뷔가 초고가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대가라는 것쯤은 알 테고, 시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화려한 스켈레톤 다이얼을 들여다보면 다들 눈이 휘둥그레질 테니까. 진짜 부자들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 이상을 호가하는 로저드뷔 시계에 돈을 쓰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집 한 채보다 비싼 시계를 손목에 올려놓고 나 혼자 은밀히 아는 것보다 대놓고 과시하는 재미 말이다.

▲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 출처=로저드뷔

그리고 얼마 전 이들의 지갑을 겨냥한 로저드뷔의 신제품이 출시됐다. 심지어 한정판이다. 전 세계에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사람은 단 28명이다. 시계의 면면을 살펴보자. 먼저 슈퍼 카의 대시보드에서 영감을 받은 대담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저드뷔의 시그니처와 같은 스켈레톤 다이얼과 크라운, 스트랩 위에 오렌지 컬러 포인트를 적용해 화려한 멋을 끌어올렸고 다이얼 9시 방향에 위치한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는 자동차 계기판 속 연료 게이지를 떠올리게 해 슈퍼 카의 날렵하고 경쾌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 시계의 가장 큰 매력은 무브먼트에 있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은 로저드뷔의 새로운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RD105SQ 칼리버를 탑재했다. 5시와 7시 방향에 위치한 두 개의 플라잉 투르비옹은 분당 1회전을 하며 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상쇄해 높은 정확도를 보장한다. 로듐으로 도금한 별 모양 브리지와 켈트 십자가 모양의 투르비옹 케이지 그리고 투르비옹 사이에 찍힌 제네바 홀마크가 로저드뷔의 시계임을 증명한다. 최상의 퀄리티와 강렬한 디자인을 뽐내는 이 시계의 가격은 3억 30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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