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한국 1인당 국민소득이 내년 3만 달러(한화 3378만원)를 넘어서면 현재 29위에서 27위로 세계 순위가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7633달러(한화 3111만4758원)로 190여개국 가운데 29위를 기록했다.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는 국가는 총 27개국이다.

1위는 인구 6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룩셈부르크(10만5829달러)로 유일하게 GDP 10만 달러대를 기록했다. 5만 달러를 넘는 국가는 12개국으로 스위스(7만9578 달러), 노르웨이(7만1497 달러)는 7만 달러가 넘었다.

마카오(6만7013 달러), 아일랜드(6만5871 달러), 카타르(6만733 달러)는 6만 달러대이다.

아이슬란드(5만7889 달러), 미국(5만7294 달러), 덴마크(5만3243 달러), 싱가포르(5만3053 달러), 스웨덴(5만1604 달러), 호주(5만1593 달러)가 뒤를 이었다.

4만 달러대는 네덜란드(4만5210 달러), 독일(4만2326 달러), 영국(4만412 달러) 등 9개 국가였다.

3만 달러 이상은 프랑스(3만8537 달러), 일본(3만7304 달러), 이탈리아(3만294 달러) 등 6개국이다.

주요 7개국(G7)에 해당하는 프랑스·미국·영국·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는 GDP 모두 3만 달러를 넘었다.

3만 달러 진입을 앞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4개 국가로 푸에르토리코(2만9048 달러), 스페인(2만7012 달러), 쿠웨이트(2만6146 달러)로 조사됐다.

앞으로 2년 사이 다른 국가들의 GDP가 보합상태로 한국만 성장한다며 3만353달러로 올라서 27위인 이탈리아(3만294 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지르게 된다. 그러나 실제 1인당 GDP는 국내총생산 성장뿐 아니라 인구와 환율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2년 후 순위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정부 전망대로 된다면 한국은 1인당 GDP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까지 도달하는 데 총 12년이 걸린 셈이다.